▲ 보령머드축제가 지난 12일 개막된 가운데 13일 대천해수욕장에 31만의 피서객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루고 있다. /보령=지영철 기자 |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전과 충남 지역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인가운데 남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비가 내렸으며, 대전을 비롯해 보령과 서천, 천안, 예산 등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기록했다.
후텁지근한 날씨 탓으로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주말부터 머드축제가 시작된 대천해수욕장에 30만 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아 축제를 즐기며 더위를 식힌 것을 비롯해 서해안 대부분 해수욕장이 수많은 인파로 가득찼다. 이날 기름 유출 사고의 아픔을 딛고 손님 맞이에 나선 태안지역 일대 해수욕장에도 1만 여명의 피서객들이 찾아 물놀이를 즐겼다.
또 국립공원 계룡산에 5000여 명의 등산객이 찾는 등 대전 인근의 유명산과 계곡에도 등산객들이 찾아 더위를 식혔으며, 꿈돌이랜드 야외 수영장에 이날 하루 1200여 명의 시민들이 찾은 것을 비롯해 도심 속 야외수영장에도 물놀이를 즐기려는 가족단위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편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번 주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종섭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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