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 동대전지점 직원들이 10일 출근 차량이 많은 중리4거리와 용전4거리에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충청체신청(청장 김호)은 공무원들의 동참 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중교통이용의 날을 월 2회(10, 20일) 운영하기로 했다. 체신청 전체 우체국 직원들의 차량은 2500대로, 하루 대중교통이용으로 절약되는 유류는 2500ℓ로 연간 1억1400만 원의 연료비 절약이 예상된다.
또 에너지절약 3·3·3 따라잡기 운동과 공공요금 10% 절감을 위해 절전타이머, 인체감지센서, 절수설비 설치, 조명다이어트 운동, 냉방온도(27℃ 이상)준수 등 에너지절약운동에도 나서고 있다.
한전 동대전지점(지점장 조성인)은 거리로 나선다.
동대전지점은 전력사용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10일 출근시간대 차량이동이 많은 중리 4거리와 용전 4거리에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펼쳤다. 캐릭터 가면을 쓴 직원들이 직접 피켓을 들고 참여하는 캠페인은 오는 18일까지 계속된다.
한국타이어도 에너지절약에 발벗고 나섰다. 한타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에너지 빼기 회사사랑 더하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대형설비 시설이 가동되는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에서는 그만두기(불필요한 것 금지 또는 줄이기), 멈추기(불필요한 운전의 정지), 내리기(압력과 에어컨 부하 등 낮추기), 고치기(상태가 좋지 않은 부분의 수정), 줍기(폐기물로부터의 에너지 회수), 바꾸기(에너지 비용이 절약되는 기기/시스템으로 변경) 등을 실천하기 위한 성(省) 에너지 6행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내식당에서는 매달 ‘도전! 잔반 줄이기`를 진행, 음식물을 전혀 남기지 않은 사원들에게 스티커를 주고 가장 많은 스티커를 획득한 부서에 수박 10통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박승규 상무는 “비상 상황인 만큼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실질적인 에너지절감활동을 통해 국가경제가 조속히 안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협 대전지역본부(본부장 오윤환)도 고유가에 대비해 에너지 및 물자절약책을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대전 농협은 최근 국제유가가 150달러에 육박하는 등 에너지 절약 필요성을 인식하고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에너지 절약운동 방안은 전기절약, 물절약, 기름절약, 경비절약의 4가지로 구분해 하기로 했다.
세부방안으로는 승용차 2부제(홀짝제)실시, 승강기 이용자제(5층 이하 계단이용), 손수건 사용하기(종이타월 사용금지), 이면지 생활화 등이다.
오윤환 본부장은 “최근 유가 폭등으로 국가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어 ‘작은 관심 큰 실천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며 “사무소의 에너지 절약 운동을 적극 실천해 경제위기를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윤희진·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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