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은행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불에 타거나 훼손된 돈을 새 돈으로 교환한 건수는 전년동기보다 35%(103건), 교환금액은 47.7%(2249만원)감소했다.
이와 같이 소손권 교환규모가 크게 감소한 것은 거액의 소속권 교환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훼손권 교환실적은 1만원권이 2322만원으로 94.2%를 차지했고 5000원권 31만원(1.2%), 1000원권 113만원(4.6%)이 교환됐다.
훼손원인은 불에 탄 경우 1838만원(74.5%), 장판 및 눌림 315만원(12.8%), 습기 및 부패 179만원(7.3%), 탈색 10만원(0.4%)순이다. 훼손된 돈은 원래크기의 3/4이상이면 전액, 2/5 이상이면 반액으로 인정해 교환이 가능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불에 탄 돈의 경우 재가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면 재 부분까지 돈의 면적으로 인정된다”며 “재를 쓸어내지 말고 상자나 용기 등에 담아 운반해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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