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않는 무더위가 열대야를 만들면서 도심속 시민들은 며칠째 ‘잠못드는 밤’을 맞고 있다. 하지만 잠을 쫓는 더위보다 더 무서운 건 따로있다.
활짝 열린 창문 덕에 바깥 소음에 더 민감해 지는 요즘, 야간질주를 즐기는 오토바이족 때문에 짜증이 배가 되고 있는 것.
외곽에 위치한 아파트 주민들은 더워도 문을 꼭 꼭 닫아야 하는 탓에 더운 밤이 더 길어진다고 호소한다.
더위를 가르며 달리는 오토바이 마니아들 본인은 시원할 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가뜩이나 지친 여름철 조금만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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