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미술체험전 |
대전미술협회는 오는 8월 제1회 대전 `H2O축제` 기간 중 시민들이 미술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대전미술축제`를 준비 중이다.
오는 8월15일부터 17일까지 3일동안 대전시립미술관 야외전시장 등에서 펼쳐지는 `대전미술축제`는 그동안 지역에서 펼쳐졌던 미술행사를 종합해 대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야외미술 전시회를 통해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미술문화체험, 대전아트벼룩시장, 가족미술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작가들의 작업실을 외부로 옮겨 작가와 시민이 함께 도자기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는 미술 문화체험을 통해서는 작가의 작업 모습을 직접 보고 도움을 받으며 작품을 만들어 보면서 어렵게 느껴졌던 미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 물(H2O)을 주제로 재료나 기법에 국한 없이 자유롭게 표현하는 가족 미술대회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그림을 그리며 그동안 말로써는 전하지 못한 가슴 속 얘기를 그림을 통해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특히 행사기간 동안 열리는 대전아트 벼룩시장에서는 미술인들이 직접 사용하는 미술재료는 물론 의류나 미술 서적 등을 사고 팔며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공간이 조성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벼룩시장에서는 또, 미술인 뿐 만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판매자로 참여가 가능해 누구나 집안에서 쓰지 못하는 물건들을 팔고 필요한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벼룩시장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대전미술협회(전화 042-256-4744)로 신청하면 되고 신청자에게는 별도의 판매대가 지원된다.
이밖에도 야외미술전시, 퍼포먼스 등 여러 미술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미적 안목을 높여주고 미술에 대한 친근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동교 한국미술협회 대전광역시 지회장은 "이번 미술축제는 대전시민과 미술인들이 화합할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꾸밀 계획"이라며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 시민들이 미술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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