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동안 펼쳐지는 이번 사진전은 이상은 작가가 네팔, 희말라야의 거친 산악지대에서 미흡한 교육환경 속에 자라나는 아이들의 교육환경 마련을 위한 `희망학교 짓기 프로젝트`에 참가해 기록한 모습이다.
`희망학교 짓기 프로젝트`란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설레발마운틴클럽(대장 이문세)이 교육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산간 오지의 아이들에게 학교를 건립해 주기 위한 노력이다. 지난 해 말부터 기획해 지난 5월 네팔 날랑마을에 첫 학교를 열게 됐다.
이 작가는 날랑마을의 희망이 될 개교식에 참가해 낯설지만 행복을 머금고 있는 날랑마을 296명 아이들과 자연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왔다.
또, 오프닝행사가 펼쳐지는 11일에는 가수이자 설레발마운틴클럽의 대장인 이문세씨와 탤런트 이태란씨 등의 싸인회도 함께 열려 `희망학교 짓기 프로젝트`를 알리고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 예정이다.
이상은 작가는 "네팔의 학교는 학교라고 해도 파란하늘아래 교사없는 교실이 많고 교육시스템이 부재해 문맹률이 80%에 이른다"며 "아름답고 경건한 만년설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아이들의 모습과 학교 건립을 통해 새롭게 생긴 희망을 사진 속에 담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 "사진전에 올 때는 화환 대신 희망학교 건립을 위한 마음들이 모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