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소나기 홈런 ‘더위사냥’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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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소나기 홈런 ‘더위사냥’ 계속된다

김태균 등 중심타선 지난주 13개 합작… 기아와 홈 3연전 기대

  • 승인 2008-07-07 00:00
  • 신문게재 2008-07-08 13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연일 계속되는 한화의 홈런포가 7월 한여름 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한화는 지난달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우리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무려 4개의 홈런포(클락, 김태완 2개, 이범호)를 작렬시키며 13-2 대승을 거둔 뒤 이후 홈런포가 잠잠했다. 이날 경기 이후 8경기에서 한화는 고작 1개(김태균)의 홈런에 그칠 정도로 홈런포가 그리웠다.

하지만 한화는 7월 첫날부터 홈런포를 재가동해 6경기 연속으로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장타력을 과시했다.

지난 1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김태완은 시즌 13호 홈런을 폭발시키며 팀의 홈런포에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김태완과 김태균, 이범호 등 중심타선의 타격이 살아나면서 한화는 지난주 6연전에서만 무려 13개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특히 최근 절정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김태완은 4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연속경기 홈런 신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김태완은 6일 경기에서 자신의 시즌 17호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프로데뷔 후 처음으로 20홈런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7일 현재 한화는 시즌성적 44승38패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3위 롯데(41승35패)와 승차는 같지만 승률에서 근소하게 뒤져 중간순위에서 4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주 한화는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SK와 두산을 상대로 홈 6연전에서 4승2패의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SK와 두산을 상대로 각각 2승1패를 챙긴 한화는 상대전적에서 5승6패(SK), 6승6패(두산)를 기록했다.

이번 주 한화는 광주에서 KIA와 3연전을 가진 후 우리히어로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주말 3연전을 갖는다.

한화는 KIA와의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8승7패, 히어로즈와는 6승5패를 기록하며 근소하게 우위를 지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화는 이번주 KIA와 히어로즈를 상대로 승수를 추가해 선두권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중간순위 2위인 두산과도 2게임차를 유지하고 있는 한화가 이번주 경기에서 연승행진을 이어간다면 순위는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 연일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는 한화가 홈런포와 함께 승수를 추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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