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지난 5월1일부터 6월13일까지 공공기관 발주공사의 적정 공사비 산정을 위한 건축자재 가격 일제 조사 결과, 건축공사비가 1.19%에서 7.37%까지 평균 2.86%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건축과 기계설비, 전기통신 분야 전체 1만1179개 품목 중 가격상승 품목은 3444개(30%), 감소품목은 403개(3%), 보합품목은 7270개(63%)로 각각 나타났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건축분야에서는 형강류가 55.6%, 철강류가 52.8%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기계분야에서는 주철관류가 23% 증가했고, 소화기류는 15% 감소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공사비에 실제로 거래되는 자재가격이 확대 적용됨에 따라 공사비 거품이 제거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적정 공사비 산출을 통한 공사품질 확보와 정부예산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달청은 올해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공사 소요자재에 대한 가격조사를 실시하며, 이를 통해 신규 품목에 자재코드를 부여하는 한편 조사가격을 나라장터 홈페이지(www.g2b.go.kr)에 제공할 계획이다./이희택 기자 nature28@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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