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살리기 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9월 초까지 4~5개의 대규모 체육행사가 이어진다.
(주)쿨런과 스포츠월드 주최로 6월 29일 꽃지 해안공원 인근에서 ‘태안살리기 마라톤대회`가 열리고, 7월 6일에는 환경봉사 지킴이와 함께하는 ‘2008 태안경제 살리기 마라톤대회`가 만리포 일원에서 펼쳐진다.
마라톤 경기 특성상 이들 대회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참여해 함께 즐기는 축제로 태안의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달리다 보면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만리포 대회는 3Km부터 풀코스까지 마련돼 마라톤 입문 초보자부터 경험 많은 선수들까지 폭 넓은 참여가 가능해 동호회원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는 만리포-소근방조제-이종일선생생가-신두리 해변도로-황촌저수지 등 지금까지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태안반도의 명소를 달리면서 구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주)선양은 7월 5일 남면 청포대-몽산포 해수욕장서 맨발마라톤대회는 `에코힐링(Eco-healing) 태안 샌드비스타 마라톤 대회`로 이름 붙여진 이 대회는 태안지역 해수욕장이 청정해역으로 복구됐음을 확인하는 뜻 깊은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7월 12일에는 ‘제4회 국토해양부장관배 국제바다수영대회`가 만리포 해수욕장서 이틀간 열린다.
2005년부터 매해 부산서 개최해오던 이 대회가 올해는 유류사고 피해지역인 태안서 개최함에 따라 태안 앞바다가 깨끗해졌음을 대내외에 알리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7월 25일 역시 만리포 해변서 열리는 ‘태안 월드 비치사커대회`에는 프로와 아마추어 등 42개팀이 참여, 3일간의 열전에 돌입해 기량을 겨룬다.
마지막으로 9월초에는 ‘태안 그레이트맨 국제철인 3종경기대회` 가 열리게 돼 태안반도의 여름이 체육인들의 열기로 더욱 화끈해질 전망이다.
태안군은 전국규모의 체육행사들이 줄을이어 태안에서 개최함으로써 청정해안을 회복된 모습을 전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판단하고 얼마 남지 않은 피서철에 피서객을 군으로 이끄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