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땅.바다서 미래를 생산… 국가경제 견인

하늘.땅.바다서 미래를 생산… 국가경제 견인

  • 승인 2008-07-07 00:00
  • 신문게재 2008-07-08 31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태안군이 미래전략사업으로 추진중인 신재생종합에너지단지 특구 조성은 태안군 원북면과 이원면에 조성된 이원방조제 일대 약1,800만㎡에 4,8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신재생 종합에너지단지 특구 조성사업의 골격은 원북·이원 간척지구 내에 풍력, 태양광, 태양열, 바이오에너지 등을 한 단지 내에서 생산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군은 2007년 6월 (주) LG CNS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사업을 구체화시켜 2012년까지 100MWP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와 6MWP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가 조성되며 관광객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써 풍력과 바이오디젤과 지열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모든것을 홍보하기 위한 에너지 홍보관이 건립된다.

또 442만 4000㎡의 농지에 유채꽃, 해바라기 등을 식재해 바이오 에너지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242만 8000㎡ 규모의 화훼단지와 212만 8000㎡의 면적에 태양열과 지열 시설단지도 들어선다.

우리나라의 에너지 소비량은 세계 10위, 석유수립량은 세계 4위권으로 에너지 해외의존도가 97%에 달할 정도로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도 매우 높은 수준으로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고유가로 인해 에너지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효과는 절대적이다.

이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시키는 동시에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완화하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를 개발·보급하는 것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태안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 종합에너지단지 특구 조성 사업은 국가적인 측면에서 꼭 필요한 사업으로 한국은 이 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있어 선진 국가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지역적으로는 안면도와 남면을 중심으로한 남서축으로 관광산업들이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사업을 통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태안 북부 지역의 균형발전과 세계 제일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해 태안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보이며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의 파급효과도 대단할 것이라 기대한다.

서해안 관광의 중심지로써 안면도 국제관광지, 태안관광레저형 기업도시, 만리포 관광지 등 권역별 관광자원과 연계돼 1일 관광권에서 3일관광권으로 바뀜으로써 태안군 전역의 관광소득이 증대될 것이다.

태안군은 2009년 종합에너지 지원관과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해상풍력발전단지를 2011년, 나머지 태양열, 지열, 바이오디젤공장 단지를 2012년에 최종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최대 규모 LG CNS 태양광발전소 준공

LG CNS(대표이사 안성덕)는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폐염전지역 29만5166㎡에 13.77MW의 순간발전용량을 지닌 제1,2발전소와 홍보관, 전기실 등 국내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가 오는 9월초 준공이 예정돼 있다. 태양광 발전장비 1개당 170~220W의 발전용량을 갖는 집광판이 방갈리에만 7만 8천여장이 설치돼 13.77MW의 설비용량으로 연간 발전량이 1만 9천MWh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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