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있는 축제로 관광객 몰이에 나선다

특색있는 축제로 관광객 몰이에 나선다

  • 승인 2008-07-07 00:00
  • 신문게재 2008-07-08 30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태안군이 다양하고 풍성한 축제로 관광객을 유혹한다.
유류유출사고로 움츠러들었던 태안에서 제3회 태안백합꽃 축제를 시작으로 다양하고 특색있는 축제들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해 8월 중순까지 계속된다.

이미 백합꽃축제가 진행중이고 서해어살 문화축제, 연꽃축제와 몽산포 국제 모래조각대회 등이 잇따라 개최된다.

*태안백합꽃 축제

올해로 3회를 맞은 태안 백합꽃축제는 태안읍 송암리 일원 18만 1900㎡(5만5000평)에서 6월 19일부터 7월 1일까지 13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를 실내 소나무숲속 실내전시관과 무지개·분화구·가우라 동산 등 야외전시로 꾸며 다채롭게 준비했다.

축제는 실내와 실외전시관으로 나눠 관광객을 맞이하는데, 실내전시관은 백합꽃축제주제관과 태안꽃홍보전시관으로 구성됐고 축제주제관에서는 백합을 이용한 웨딩숍 공간 조성과 신품종 백합 등을 전시하고, 홍보전시관에서는 군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화훼류로 전시관을 꾸몄다.

실외전시관은 백합원, 분화구동산, 가우라동산, 수생식물원, 아게라덤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꽃동산과 천만여송이의 꽃으로 만든 무지개동산과 전망대, 포토 존 등 재미있고 아름다운 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전통놀이, 감자캐기, 백합꽃 빵 만들기, 봉숭아 물들이기 등 어른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산 교육을 선물하게 될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돼 볼거리와 함께 즐길거리, 먹을거리도 풍부한 축제가 되고 있다.

*태안6쪽마늘 요리축제

지난 6월 20일부터 3일간 군민체육관 인근에서 열린 태안6쪽마늘 요리축제에는 전국에서 약 6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태안 6쪽마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성공적인 행사가 됐다.

지역의 대표적인 농산물 축제의 장점을 그대로 되살린 마늘한우, 갈릭푸드 카페, 농협판매장터, 태안장터 등이 운영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원북면 대기리와 소원면 법산리 마늘밭에서의 마늘캐기 체험 행사는 1접당 1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도시민들에게 신선한 웰빙 농산물과 함께 생소한 경험을 선물했다.

*서해어살문화축제
오는 7월 5일 우화소설 토끼전의 설화 유래지로 유명한 남면 원청리 별주부마을 주변에서 개최되는 서해어살 문화축제는 전통 어로방식인 독살, 통발 등을 활용해 물고기를 잡는 참여형 체험축제로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축제다.

이 축제는 다시 깨끗해진 서해안에서 전통 어로문화인 독살, 통발, 죽살, 뭍게살 등을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가족 참여형 체험행사가 주를 이루게 된다.

또 조개잡이, 갯벌체험 등 태안반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자연생태 체험을 통해 해양문화의 역사와 가치를 재발견하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이번 축제에는 해양체험 행사와 함께 해안생태관, 어구전시관, 항포구 홍보관, 어살 사진전 등 각종 전시회와 전통풍물놀이, 댄스경연대회도 곁들여지는 볼거리 많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태안군은 서해 어살문화 축제가 한국의 대표적인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어살문화 축제조직위와 함께 독살 등 체험형 관광소재의 발전방향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태안연꽃축제와 몽산포 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

연꽃축제는 7월 중순 전국적으로 유명한 남면 청산수목원에서 개최돼 9만 9200㎡면적에 수백여종의 연꽃과 수생식물, 야생화 등이 아름다운 자태를 선보이고 7월 26일에는 몽산포해수욕장에서 열린 제6회 몽산포 국제모래조각 페스티벌은 미국과 일본, 대만, 이란의 작가와 국내 유명대학의 교수와 작가들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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