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유출사고로 움츠러들었던 태안에서 제3회 태안백합꽃 축제를 시작으로 다양하고 특색있는 축제들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해 8월 중순까지 계속된다.
이미 백합꽃축제가 진행중이고 서해어살 문화축제, 연꽃축제와 몽산포 국제 모래조각대회 등이 잇따라 개최된다.
*태안백합꽃 축제
축제는 실내와 실외전시관으로 나눠 관광객을 맞이하는데, 실내전시관은 백합꽃축제주제관과 태안꽃홍보전시관으로 구성됐고 축제주제관에서는 백합을 이용한 웨딩숍 공간 조성과 신품종 백합 등을 전시하고, 홍보전시관에서는 군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화훼류로 전시관을 꾸몄다.
실외전시관은 백합원, 분화구동산, 가우라동산, 수생식물원, 아게라덤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꽃동산과 천만여송이의 꽃으로 만든 무지개동산과 전망대, 포토 존 등 재미있고 아름다운 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전통놀이, 감자캐기, 백합꽃 빵 만들기, 봉숭아 물들이기 등 어른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산 교육을 선물하게 될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돼 볼거리와 함께 즐길거리, 먹을거리도 풍부한 축제가 되고 있다.
*태안6쪽마늘 요리축제
지역의 대표적인 농산물 축제의 장점을 그대로 되살린 마늘한우, 갈릭푸드 카페, 농협판매장터, 태안장터 등이 운영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원북면 대기리와 소원면 법산리 마늘밭에서의 마늘캐기 체험 행사는 1접당 1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도시민들에게 신선한 웰빙 농산물과 함께 생소한 경험을 선물했다.
*서해어살문화축제
오는 7월 5일 우화소설 토끼전의 설화 유래지로 유명한 남면 원청리 별주부마을 주변에서 개최되는 서해어살 문화축제는 전통 어로방식인 독살, 통발 등을 활용해 물고기를 잡는 참여형 체험축제로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축제다.
이 축제는 다시 깨끗해진 서해안에서 전통 어로문화인 독살, 통발, 죽살, 뭍게살 등을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가족 참여형 체험행사가 주를 이루게 된다.
또 조개잡이, 갯벌체험 등 태안반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자연생태 체험을 통해 해양문화의 역사와 가치를 재발견하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이번 축제에는 해양체험 행사와 함께 해안생태관, 어구전시관, 항포구 홍보관, 어살 사진전 등 각종 전시회와 전통풍물놀이, 댄스경연대회도 곁들여지는 볼거리 많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태안군은 서해 어살문화 축제가 한국의 대표적인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어살문화 축제조직위와 함께 독살 등 체험형 관광소재의 발전방향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태안연꽃축제와 몽산포 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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