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전에서 선두 SK와 대결 3-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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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전에서 선두 SK와 대결 3-4패

김태균.이범호 랑데뷰포 등 3개 폭발

  • 승인 2008-07-06 00:00
  • 신문게재 2008-07-07 14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한화의 홈런포가 빛을 바랬다.
한화이글스는 6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08시즌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김태균과 이범호, 김태완이 홈런포를 날렸지만 3-4로 아쉽게 패했다.

주말 3연전에서 2승1패의 성적을 거둔 한화는 SK와의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5승6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전날까지 한화에 2연패를 당한 SK가 먼저 선취점을 올렸다.

SK는 2회초 공격에서 박경완이 1사 1루 상황에서 한화 선발 송진우의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6호 홈런(비거리 115m)을 날려 가볍게 2득점을 올렸다.

앞서가던 SK는 5회초 공격에서도 8번 타자 김강민의 2루타와 이진영의 2루타 등으로 1점을 더 달아났다. 5회까지 SK 선발 레이번의 호투에 눌려 무득점에 그친 한화 타선은 6회말 공격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한화는 6회 4번 타자 김태균과 이범호의 랑데뷰 홈런으로 2점을 따라붙었다.
전날 경기에서도 홈런을 기록했던 김태균은 SK 레이번의 초구(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뒤를 넘기는 시즌 23호 솔로홈런(비거리 120m)을 날렸고, 5번 타자 이범호는 풀카운트에서 레이번의 직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한화 송진우는 8회초 SK 선두타자 이재원에 2루타를 맞고 마정길로 교체됐다. 이후 SK는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송진우는 이날 7이닝 동안 7안타 4실점(볼넷 3, 삼진 1)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8회말 김태완의 시즌 17호 솔로홈런으로 1득점을 올렸다. 김태완은 이날 경기까지 4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한편 한화는 SK와의 전날 경기에서는 7-4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 선발로 나선 유원상은 5.2이닝 동안 7안타, 4실점(삼진 5)을 허용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5승(3패)째를 기록했다. 한화 마무리로 등판한 토마스는 이날 1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삼진 2)으로 호투하며 시즌 18세이브(3승4패)째를 올렸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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