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월드는 식품관에 이어 1층에 위치한 구두, 핸드백, 액세서리, 피혁 제품 등을 지하 1층으로 옮길 계획이며, 1층은 ‘루이뷔통`, ‘버버리`, ‘트리스찬 디올` 등에 이어 ‘코치`를 입점시켜 명품 매장 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대전롯데백화점은 하반기부터 바뀌는 제도가 많다. 그동안 매달 지급됐던 롯데카드 5% 할인 e-쿠폰제도가 오는 9월부터 변경된다. 기존에는 전월 롯데카드 사용자에게 매월 3매를 제공했지만 9월1일부터는 최근 6개월간 30만원이상 롯데카드 사용했을 경우 매월 2매를 받을 수 있다.
롯데포인트 제도는 이미 지난 1일부터 바뀌었다. 지난달까지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 롯데그룹 17개 계열사의 포인트를 통합해 최초 1만포인트 이상 누적 적립시 합산해서 이용할 수 있으나 이제는 포인트 적립 즉시 합산해 사용이 가능해졌다.
매장도 변한다. 한 공간에서 다양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토털 숍이 대폭 확대, 친환경 용품 및 건강, 수입식품 등의 매장이 토털 숍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롯데, 타임월드점, 세이 백화점 등 모든 백화점이 쇼핑백을 무료로 준다. 이는 환경부의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류`시행규칙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종이 쇼핑백이 기존의 무상제공 금지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닐 쇼핑백은 종전대로 50원을 내야 한다.
▲대형마트=대전지역은 하반기 대형마트들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다음달 21일 개점을 예고하고 있는 홈플러스 가오점을 비롯한 대정점, 롯데마트 노은점 등이 하반기에 문을 열기 때문이다.
여기다 홈에버도 올해 안에 홈플러스로 간판을 바꿔달 가능성이 커 고객 확보를 위한 점포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가오동 토마토 복합쇼핑센터 지하 1층에 들어서는 홈플러스 가오점으로 인해 홈에버 문화점과 홈플러스 동대전점은 원거리 고객 매출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그동안 금산, 옥천 등 시외권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거리가 가까운 홈플러스 가오점을 이용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 오는 10월께 롯데마트 노은점이 문을 열면 인근 홈에버 유성점과 이마트 서대전점 및 둔산점, 홈플러스 둔산점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들 점포들은 기존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방안책을 마련 중에 있다.
이와 함께 홈에버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심사가 마무리돼 홈에버가 홈플러스로 옷을 갈아입으면 대전지역은 타 업체간 경쟁이 아닌 홈플러스 매장별 매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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