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정]타이어 점검소홀 대형사고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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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정]타이어 점검소홀 대형사고 불러

[독자투고]황혜정 한국도로공사 계룡영업소

  • 승인 2008-07-03 00:00
  • 신문게재 2008-07-04 20면
  • 황혜정 한국도로공사 계룡영업소황혜정 한국도로공사 계룡영업소
타이어는 1903년 이전에는 러버 휠로 불렸으나 자동차 부품 중 가장 피곤하다고 해서 `Tire`로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이처럼 자동차를 움직이는 부품중 움직임이 가장 많은 것이 타이어라고 볼 수 있지만 많은 운전자가 자신의 타이어를 점검하는 데 소홀하여 타이어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속도로를 주행하다보면 차로나 갓길에 타이어가 찢어지거나 터져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고속도로는 말 그대로 고속주행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주행중에 타이어가 터지는 일이 발생한다면 자칫 대형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고속도로 차량 결함 사고 489건 중 65%에 해당하는 305건이 타이어 파손으로 발생한 사고라고 나왔을 만큼 타이어 관리는 중요하다.

타이어가 쉽게 마모될 수 있는 원인을 생각해 보면 타이어 자체의 품질, 급가속 및 감속·브레이크의 끌림, 승차인원 초과운행, 타이어 공기압 부적절, 노면의 마찰계수 등 여러 가지의 원인으로 타이어가 조기에 마모되거나 편마모가 발생될 수 있다.

그러므로 타이어를 제때 갈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타이어 교체 시기는 1년 1만5000~2만㎞ 기준으로 2~3년 주행 후 바꿔주고, 주행거리 4000~5000㎞마다 위치를 교환해 주는 게 정석이다. 타이어 마모도로 교환 시기를 판단할 수도 있는데 타이어 트레드(노면과 닿는 부분)와 트레드 사이에 볼록 솟아 있는 돌출 부분의 높이로 교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또한 타이어 마모를 쉽게 알아보려면 동전을 트레드 홈에 넣어 10원짜리는 탑의 머리가, 100원짜리는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보이면 수명이 다 됐다고 보면 된다.

뜨거운 7,8월이 다가오면서 서서히 휴가철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날씨가 더워지면 공기가 팽창해 타이어 공기압이 과다해지기도 한다. 지금 당장 타이어의 공기압이 적정한지, 마모상태는 어떤지를 점검해 보고 출,퇴근 길이나 휴가를 떠나서 타이어로 인한 사고로 나의 생명이 위협받거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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