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논술 짱]현대사회에서의 소외문제와 극복

[나는야 논술 짱]현대사회에서의 소외문제와 극복

중도일보-대전광역시교육청 공동기획 고교논술

  • 승인 2008-07-02 00:00
  • 신문게재 2008-07-03 28면
[논제]
다음 제시문에 나오는 소설은 현대 사회의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주된 문제점이 어떤 문제인지 간략히 밝히고,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나름의 대안을 제시문의 내용을 참고하여 논술하시오.

[유의사항]
① 논지나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
② 1200자(±100) 분량으로 할 것.
③ 시간은 120분임.

▲ 호수나무
▲ 호수나무

(가) 이오나는 자기 말이 어떤 효과를 나타내는지 주시하지만 아무 것도 볼 수 없다. 젊은 이는 머리까지 뒤집어쓰고 벌써 잠을 자고 있다. 노인은 한숨을 쉬면서 몸을 긁는다. 젊은이가 물을 마시고 싶듯이 그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아들이 죽은 지 이제 곧 일주일이 되지만, 여태 그는 아무와도 상세한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차근차근 자세히 이야기를 해야만 하는데…. 아들이 어떻게 병에 걸렸으며 어떻게 괴로워하다, 죽기 전에 무슨 말을 했으며, 어떻게 죽었는가를 이야기해야 하는데…. 장례식과 병원에서 죽은 사람의 옷을 가지러 갔던 것을 이야기해야 한다. 시골에는 딸 아니시아가 남아 있다. 그리고 그녀에 대해서도 말해야 한다.

그가 지금 이야기할 것이 과연 한두 가지이겠는가? 이야기를 듣는 사람은 슬퍼하며 한숨 쉬고 통곡할지도 모른다. 상대가 여자라면 이야기하기가 훨씬 쉬울 것이다. 아무리 바보라도 두 마디만 들으면 엉엉 울 것이다.

‘말을 보러가야지.` 이오나는 생각한다.
‘사람은 어떻게든 잠을 잘 수 있어…. 두려움 없이 잘 수 있지.`
그는 옷을 입고 그의 말이 서 있는 마구간으로 간다. 그는 귀리, 건초, 날씨에 대해 생각한다. 그는 혼자 있을 때면 아들에 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아들에 대해서 누구에게 이야기를 할 수는 있어도, 자기 자신이 생각하거나 그의 모습을 그려 보는 건 무섭고 견딜 수 없는 것이다.

“씹고 있나?” 이오나는 말의 반짝이는 눈동자를 바라보면서 말한테 묻는다.
“그래, 씹어라, 씹어…. 우리는 귀리 값을 벌지 못했으니 건초라도 먹어야지. 그래….나는 마차를 몰기에는 너무 늙었어…. 아들놈이 몰아야 하는데…. 내가 아니고, 그놈은 진짜 마부였는데…. 살았어야만 했는데….”이오나는 잠시 말을 그쳤다 계속한다.

“그래, 말아…. 쿠지마 이오느이치는 죽었단다. 오래 살라고 했는데…. 헉쇠게 가버렸단다. 지금 네가 망아지를 가지고 있다고 해 보자. 그러면 너는 그 망아지의 어미가 된다. 그러나 갑자기 그 망아지가 죽었다고 해봐…. 슬프지 않겠니?”

말은 우물우물 씹으면서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듯 주인의 손에 콧김을 내뿜는다…. 이오나는 열중하여 말에게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 - 안톤 체홉, ‘우수`중에서

안톤체호프
(Anton Pavlovich Chekhov)
출생 : 1860년 1월 29일
사망 : 1904년 7월 15일
출신지 : 러시아
직업 : 희곡작가
학력 : 모스크바대학교
경력 : 1892년 멜리호보로 이주, 사회사업 활동, 1887년 희곡 `이바노프` 초연
수상 : 1888년 푸슈킨상
대표작 : 체호프 단편선

(나)
‘나`는 ‘안`이라는 동갑내기 청년을 우연히 선술집에서 만나 ‘그렇고 그런 자기소개`를 나눈 뒤에 무료히 술잔만 비우고 있다. ‘나`는, ‘이런 술집이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잠깐 한 잔하고 싶은 생각이 든 사람이나 들어올 데지, 마시면서 곁에 선 사람과 무슨 얘기를 주고받을 만한 데는 되지 못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것인데, 그런 ‘나`의 발길을 잡는 것은 “꿈틀거리는 것을 사랑하십니까?”라는 ‘안`의 질문이다.

꿈틀거리는 것의 의미가 무엇이든, 그 질문은 이 도시의 고단한 삶 속에서 ‘나`라는 청년이 홀로 간직하고 있는 어떤 소중한 추억, 자기만의 어떤 영역을 환기시킨다. ‘나`는 갑자기 ‘의기양양해져서` 꿈틀거림에 대한 자기의 추억을 장황하게 펼친다.

그 발언 속에는 시골에서 올라와 고달픈 도시의 삶에 부대끼며 힘들게 살아가는 한 청년의 서글픈 고독, 그 고독을 위문하는 자기만의 은밀하고도 안쓰러운 몸부림, 그리고 그것을 누구에겐가 털어놓고 이해받고 싶은 욕망 같은 것이 배어 있다. 그러나 상대방의 반응은 뜻밖에도 냉담하다. 그것을 음탕한 것으로, 꿈틀거림을 전혀 모르는 것으로 일축하는 것이다.

‘개새끼, 그게 꿈틀거리는 게 아니라도 괜찮다`하고 나는 생각하고 있었다. 잠시 후에 ‘안`은 그것도 꿈틀거림일 수 있겠다고 인정하지만, ‘예를 들면, 데모` 같은 것에서 꿈틀거림을 찾는 ‘안`과, 그것은 ‘모르겠습니다.`라고 할 수 있는 한 깨끗한 음성으로 대답하는 ‘나` 사이에는 이미 건널 수 없는 강이 가로놓인 것이다.

속을 털어 놓을 수 있는 대화의 가능성은 잠깐 반짝이다가 꺼져 버렸다. 침묵이 오래 계속된다. ‘나는 이젠 자리를 떠나야 할 때가 되었다고 다소 서글픈 기분으로 생각했다. 결국 그렇고 그렇다. 또 한 번 확인된 것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하는 ‘나`는 철저한 계산과 방어 의식만이 인간관계의 율법이 된, 소외와 단절이 피할 수 없는 숙명처럼 된 현대 도시 생활의 한 전형을 보여 준다.

그러나 사태는 급전된다. ‘안` 역시도 소외와 단절에 둘러싸인 인간이다. “난 우리 또래의 친구들을 새로 알게 되면 꼭 꿈틀거림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얘기를 합니다. 그렇지만 얘기는 오 분도 안돼서 끝나 버립니다.”라고 ‘안`이 말할 때, 거기에는 현대 도시의 삭막한 인간 관계 속에서 진정한 소통을 꿈꾸는 수많은 개인들의 욕망이 배어 있다. ‘나`는 물론 그 뜻을 바로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방금 전에 그들 사이에 가로놓였던 ‘건널 수 없는 강`이 아주 건널 수 없는 것만은 아니라는 가느다란 희망을 발견한다.

장난스럽게 던진 한 마디에 ‘안`이 놀라운 반응을 보이면서 둘은 ‘진정으로 나만의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을 열어 보이는 대화를 나눈다. 보기에 따라서 그것은 초라하고 우스꽝스럽기조차 한 것이지만, 이 도시의 삶이 수많은 개인들에게 허용하는 ‘삶의 의미 영역`이 얼마나 협소하고 옹색한 것인가, 이 도시의 삶에서 우리와 사물 사이의 진정한 관계 맺음이란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보여 주는 것이기도 한다.

타인과의 진정한 소통이란 말할 것도 없이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이제 ‘우리의 말투는 점점 서로를 존중해 가고 있었고, 동시에 말을 시작할 때는 서로 양보하기도 하는 `관계로 된다. 그것은 물론 우리가 이 도시의 일상에서 숱하게 행하는, 이해 관계로 얽힌 의례적인 담화나 체면치레용 대화의 관습으로부터 멀리 벗어나 있는 것이다. -김철, ‘을씨년스러운 거리위의 세 남자`

[출제의도]
현대 사회의 특징적 병폐인 소외 문제는 산업화 · 분업화를 거치면서 개인의 풍요는 증대되었지만 인간 관계의 단절과 개인의 소외가 증가하는 현상으로 심화되어 왔다.

제시문(가) 안톤 체홉의 ‘우수`는 아들을 잃은 한 마부가 자신의 답답하고 슬픈 심정을 누군가에게 말하고자 하지만 어느 누구도 들어 주지 않는 상황을 슬픈 어조로 그리고 있는 소설이다. 사람이면 누구나 아픈 현실에 대해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그 충동이란 다름 아닌 자신의 괴로움을 말하면서 그와 슬픔을 나누는 것이며, 이 때 상대와 교감이 이루어지면 그에게 위안을 얻는다. 그러나 아무도 자기의 아픔을 들어줄 사람이 없어서 이소설의 주인공은 말에게 찾아가 자기의 하소연을 하고 있다.

제시문(나)는 고등학생이면 비교적 잘 알고 있는 김승옥의 소설 ‘서울 1964년, 겨울`을 비평한 글이다. 이 소설의 제목에서 느낄 수 잇는 것은 한 마디로 ‘을씨년스러움`이다. 김승옥은 이 소설에서 인간적 유대가 없는 현대사회의 인간 소외와 단절을 보여 주고 있다.

이 소설에서 인물 간의 대화는 무의미하게 전개되며, 만남과 헤어짐의 과정에서 인물 간의 관계는 철저히 단절되어 있다. 이것은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삶을 살아가는 1960년대 당시 도시인의 삶을 형상화한 것이다. 그러나 제시문(나)에서는 이 소설을 현대 도시의 삭막한 인간관계 속에서 진정한 소통을 꿈꾸는 수많은 개인들의 욕망과 가느다란 희망을 찾아내고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다.

위의 두 제시문을 읽고 논술문을 쓰면서 현대 사회에서 느끼는 인간 소외의 문제와 그 극복에 관하여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학생예문]- 호수돈여자고등학교 3학년 박주은
▲ 박주은 호수돈여자고등학교 3학년
▲ 박주은 호수돈여자고등학교 3학년
제시문(가)에서 이오나라는 노인은 일주일 전 아들이 죽고 우울한 상태이다. 하지만 그런 마음을 터놓고 말할 사람이 없어 결국 말에게 모든 걸 말하는 지경에 이른다. 제시문 (나)의 ‘나`는 처음 만난 ‘안`이라는 사람과 대화를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하지만 서로 같은 소외된 인간이란 걸 깨닫고 소통을 하게 된다. 결국 이 제시문들은 소통할 수 없는 현대인들을 표현한 것이다. 어쩌다 우리는 이렇게 목석같은 사람이 되어버렸는가? 이 현상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현대사회의 인간 소외 현상, 즉 상호 소통의 부재라는 이 문제는 급속한 산업화라는 사회적 원인과 크게 의사소통에의 노력 부족이라고 말할 수 있는 개인적 원인으로부터 기인한다. 따라서 해결책도 나누어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우선, 사회적인 차원에서는 동아리와 같은 비공식적 단체를 활성화시키는 것을 들 수 있다. 산업화이후 인간소외가 늘었던 것은 기계의 도입으로 인간노동력의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떨어진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그 무엇도 대신할 수 없는 오로지 자신을 위한 여가활동, 예를들어 같은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끼리의 모임과 같은 동아리를 늘려야 한다.

둘째로, 급속한 변동의 속도에 무조건 따라가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물론 경제적인 측면에서 경쟁에 도태되는 행동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급속한 산업화에서 한번 밀려났던 인간의 가치가 빠른 정보화, 세계화로 인해 또 한 번 밀려나고 있다. 신속한 정보의 공유가 중시되는 시대의 파도에 휩쓸려 인간은 그 자체로서의 목적이 아닌 단지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 사람들이 서로를 소외시키고 스스로 소외되는 현실을 이기기 위해서는 인간에게 부여된 과부하를 풀어줄 필요가 있다. 인간은 관계 속에서 생명을 느끼는 존재로 이것은 추가적인 경제적 부보다도 인간의 생명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셋째로, 개인적 차원에서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인간을 소외시키는 사회 탓만 하고 괴로워할 것이 아니라 이런 현실을 이겨내고 내가 소통의 장을 열겠다는 적극적인 마음을 가져야 한다. 내가 먼저 마음을 열고 솔직하게 말했을 때 쉽게 이루어지는 소통의 경우를 제시문 (나)에서도 현실에서도 경험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또한 남의 말을 경청하고 작은 고갯짓이라도 보여 준다면 개인사이의 소통 가능성은 훨씬 높아질 것이다.

인간소외는 어쩌면 산업사회, 정보화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부산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가 먼저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지고, 처세술이 아닌 진짜 자신의 말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생각보다 쉽게 해결될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기본적으로 사랑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총평]- 호수돈여자고등학교 교사 박창연
▲ 박창연 호수돈여자고등학교 교사
▲ 박창연 호수돈여자고등학교 교사
현대 사회의 소외 문제는 상호간의 소통이 사회적 관계의 근간을 이루었던 이전 사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현상이었다. 희로애락의 인간사를 지탱하는 힘이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라났던 공동체적 사회가 산업화를 거쳐 급격히 붕괴되면서, 개인의 풍요는 증대되었지만 이난 관계의 단절과 개인의 소외가 증가하는 현상은 개인적인 노력으로 극복되기 힘든 구조적 문제로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소외를 다룬 대부분의 글은 현대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비판하는 내용이 많았다.

이 학생은 소외의 문제를 사회적 차원과 개인적 차원으로 나누어 생각하려고 했다는 것을 칭찬해주고 싶다. 사회적 차원에서 동호회를 활성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인간소외를 극복하기 위한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개인적인 차원에서 적극적인 마음을 가지고 상대방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갔을 때 소외를 극복할 수 있다는 내용은 제시문(나)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핵심을 잘 파악하고 쓴 글이다.

그러나 사회적 차원의 둘째단락의 내용에서는 너무 표현이 포괄적으로 되어 있어서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분명하게 전달이 되지 않는다. ‘사람들이 서로를 소외시키고 스스로 소외되는 현실을 이기기 위해서는 인간에게 부여된 과부하를 풀어줄 필요가 있다.`라는 문장이 사회적 차원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논술이란 것은 자기가 주장하는 것에 대해 구체적인 논거를 들어 남을 설득하는 글이기 때문에 주장하는 바가 명료하게 전달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소외를 단순히 현대 사회에서 구조적 문제로 치부하고, 개인과 집단의 노력을 등한시할 때 우리 인간의 고통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산업화와 자본주의적 인간관계 속에서 우리가 얻은 것이 경제 성장이었다면 미래 사회는 인간 성장의 새로운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또 다른 모색을 시작해야 할 더 넓은 지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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