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완 ‘곰 잡았어’

  • 스포츠
  • 한화이글스

김태완 ‘곰 잡았어’

두산전 투런홈런.결승 2루타 활약… 한화 6-4역전승 견인 송진우, 6이닝 동안 삼진 3개 추가

  • 승인 2008-07-01 00:00
  • 신문게재 2008-07-02 10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한화 김태완이 한 경기에서 4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이글스는 1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08시즌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선발 송진우의 호투와 김태완의 맹타를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면서 두산과의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5승5패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한화는 이날 승리를 챙기면서 롯데를 제치고 중간순위 3위로 뛰어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는 두산이 먼저 선취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잡았다.

두산은 1회초 공격에서 1사 후 2번 타자 고영민이 한화 선발 송진우의 낮은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8호 솔로홈런을 날려 가볍게 1득점을 올렸다.

한화는 2회말 공격에서 반격에 나섰다. 한화는 선두타자 김태균의 볼넷과 이여상의 2루타 등으로 만든 2사 2, 3루의 득점찬스에서 8번 타자 신경현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앞서가던 한화는 4회말 공격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점수차를 늘렸다. 선두타자 이범호가 좌전안타로 1루까지 나간 뒤 김태완이 중견수 뒤를 넘기는 120m짜리 시즌 13호 홈런을 날려 한화는 2점을 더 달아났다.

김태완은 지난달 20일 우리히어로즈와의 목동경기에서 홈런 2방을 날린 뒤 9경기 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선발로 나서 호투를 선보인 한화 송진우는 7회초 마운드를 마정길에게 넘겼다.

두산은 8회초 1사 만루의 기회에서 3번 타자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이후에도 두산은 김동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아웃 때 3루에 있던 고영민이 홈을 밟아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한화 '백전노장' 송진우는 이날 잘 던지고도 중간계투진이 난타를 당해 다 잡았던 승리를 날렸다.

송진우는 이날 선발 6이닝 동안 3안타, 1실점(볼넷 3, 삼진 3)만을 허용하며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이날 삼진 3개를 추가한 송진우는 프로 통산 2012탈삼진을 기록했다.

송진우는 이날 경기에서 2, 4, 5회 두산 타선에 병살타 3개를 유도하며 노련한 피칭을 선보였다. 반면 두산은 찬스 때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이날 경기에서만 병살타 4개를 기록, 스스로 무너졌다.

한화는 8회말 2사 1, 2루상황에서 김태완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2점을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 한화는 안영명이 9회초 두산의 공격을 잘 막아 승리를 지켰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1.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2.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3.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4.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5.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