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속이 꽉 찬 상품임에도 분양경기의 침체로 인해 주인을 찾지 못한 상가도 많아 미분양 상가 공략 요령 5가지를 살펴본다.
▲ 분양가 조정의 수혜를 노려라 = 공급업체에 따라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분양가 조정의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으니 수익률 보전을 위한 금액이라면 투자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 선임대 상가를 노려라 = 준공 후 팔리지 않은 상가라도 입지가 좋은 곳은 임대가 먼저 맞춰져 매장이 운영중인 사례도 있다. 이때는 임대조건을 사전 명확히 파악할 수 있고 대출금, 보증금 등 실투자금을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 세대수 풍부한 유찰분 주공 상가를 주목하라 = 준공 시점을 전후로 배후 세대수가 풍부하고 경쟁력을 갖춘 업종의 입점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경우 내정가 가격수준에서 매입할 수 있는 이점을 안고 투자가치를 가늠해보는 것도 좋다.
▲ 주변여건이 양호한 상가에 집중하라 = 상가가 활성화되는 지역의 공통점은 배후수요가 안정적이거나 유동인구가 풍부한 지역이다. 준공 후 입점 현황 파악을 통해 수요층 유입이 순조로우면 관심의 지수를 높여도 좋다.
▲ 주의사항을 유념해라 = 준공 후 1년이 넘도록 상가 입점률이 50%에도 못 미쳤다거나 투자해당층의 공실률도 높을 경우 심사숙고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아파트 상가투자라면 아파트 분양률에도 신경 써야 한다. 미분양으로 배후수요가 부족한 단지 내 상가의 활성을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이유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수석연구원은 “준공 후 미분양 상가라도 발품을 통해 분양주체와 물건 주변환경 분석을 마치면 알짜를 솎아낼 수도 있다” 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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