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08년 하반기 주택시장전망`자료에 따르면 2008년 하반기 전국 매매가격은 0.3%, 전세가격은 0.5% 상승하여 상반기 대비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적으로 수도권은 1.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지방 주택가격은 미분양 적체 등 주택시장 냉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됨에 따라 하반기 예상 소비자물가상승률 4%를 감안할 때 실질주택가격은 전국적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금융 및 세제정책 등 수요억제책과 그동안 주택가격 상승으로 주택구매력이 저하된 상황에서 기대되었던 주택시장 관련 규제완화 전망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2008년 하반기 주택시장은 하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주택가격 상승을 견인했던 연립과 다세대 주택도 그동안의 가격상승, 지분 쪼개기 및 분양가상한제에 따른 수익률 저하로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아 실질주택가격 하락세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2008년 하반기 주택건설 BSI는 28.6로 조사돼 민간부문 주택공급은 더욱 감소할 전망이다.
건설업체들은 미분양아파트 누적 등 분양시장침체에 따른 주택사업 축소(55.2%) 및 분양가 상한제 실시로 인한 수익성 악화(31.0%)로 주택공급을 더욱 감소시킬 예정이어서 향후 주택시장의 공급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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