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타선침묵 연승 ‘제동’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타선침묵 연승 ‘제동’

기아 3차전 1-4패… 선발 최영필 패전 멍에

  • 승인 2008-06-26 00:00
  • 신문게재 2008-06-27 13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 26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08시즌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기아타이거즈의 경기에서 한화 선발투수 최영필이 역투하고 있다.
▲ 26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08시즌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기아타이거즈의 경기에서 한화 선발투수 최영필이 역투하고 있다.
한화의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한화이글스는 26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08시즌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팀 타선이 침묵을 지키며 1-4로 아쉽게 패했다.

한화 선발 최영필은 이날 5.2이닝 동안 3실점을 허용하며 패전투수(4승5패)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한화는 올 시즌성적 39승34패를 기록했고, 기아와의 상대전적에서는 8승7패를 유지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4회까지 0-0의 상황이 유지된 가운데 균형은 5회 기아의 공격에서 무너졌다.
전날까지 한화에 2연패를 당했던 기아는 5회초 2사 후 이용규와 이종범의 적시타로 2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에도 기아는 4번 타자 장성호가 볼넷을 골라 나가며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이후 채종범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기아는 6회초 선두타자 이현곤의 좌전안타와 9번 타자 김종국의 1타점 적시타 등으로 1점을 더 달아났다.

한화 선발 최영필은 6회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구대성으로 교체됐다. 선발 5.2이닝 동안 9안타 3실점(볼넷 2, 삼진 3)을 허용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최영필은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구사한 가운데 직구 최고구속은 144km/h를 기록했다.

선발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한화 구대성은 1.1이닝 동안 기아 타선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화는 7회말 공격에서 연경흠의 몸에 맞은 볼과 신경현의 중전안타로 2사 주자 1, 2루의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점수와는 연결하지 못했다.

이후 기아는 8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채종범이 한화 바뀐 투수 마정길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비거리 120m)을 뽑아내 1점을 더 추가했다.

한화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김태균의 2루타 뒤 연경흠의 적시타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한편 한화는 이날 경기에 앞서 청주구장 외야 매표소 인근에서 송진우 2000탈삼진 달성 기념 팬 사인회 행사를 가졌다. /청주=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1.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2.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3.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4.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5.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