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19호 홈런에 연장 끝내기 안타 '원맨쇼'

  • 스포츠
  • 한화이글스

김태균 19호 홈런에 연장 끝내기 안타 '원맨쇼'

  • 승인 2008-06-25 00:00
  • 신문게재 2008-06-26 14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한화 김태균이 팀의 연승행진을 이끌었다.

한화이글스는 25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08시즌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와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김태균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시즌성적 39승33패를 기록했다. 선발로 나선 한화 송진우는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양 팀 모두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1회초 기아는 1사 후 2번 타자 이종범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이재주의 안타 때 홈을 밟아 가볍게 선취득점을 올렸다.

한화는 곧바로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추승우가 3루타를 치고 나가며 반격에 나섰다. 이후 한화는 이영우의 외야 뜬공 때 추승우가 홈으로 파고들어 1-1 균형을 만들었다.

한화 4번 타자 김태균은 1회말 2사 후 기아 선발 리마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시즌 19호 솔로홈런(비거리 125m)을 기록, 한화가 1점을 앞서기 시작했다.

한화는 3회말 만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선두타자 김민재와 추승우의 연속 볼넷과 김태균의 고의4구 등으로 만든 2사 만루찬스에서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반면 기아는 3회말 만루의 위기를 넘긴 뒤 4회초 공격에서 타선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채종범이 1사 후 한화 선발 송진우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3호 홈런을 뽑아낸데 이어 기아는 김선빈과 차일목의 연속안타와 김종국, 이종범의 적시타 등으로 4회에만 3점을 달아났다.

한화 선발 송진우는 5회초 기아 선두타자 이재주에 볼넷을 내준 뒤 5번 타자 이현곤의 타석 때 마정길로 교체됐다. 선발 4이닝 동안 8안타 4실점(볼넷 3, 삼진 2)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이 135km/h를 기록한 송진우는 모두 88개의 공을 던졌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싱커 등을 구사했다.

한화는 8회말 이영우와 클락의 연속안타와 이범호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추가하며 4-4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2회말 공격에서 4번 타자 김태균의 끝내기 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편 한화는 26일 청주에서 기와와 경기를 가진 뒤 27일부터 인천 문학구장으로 이동해 선두 SK와 3연전을 갖는다. /청주=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1.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2.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3.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4.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5.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