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6일 오후 4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박성효 시장과 이효구 LIG넥스원(주)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한 국방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정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서 방위산업 제품의 연구·개발 및 생산을 위한 LIG넥스원 기술연구원의 대전 건립을 비롯해 국방산업분야 전문 집적화단지 조성 협력, 대덕연구개발특구 개발 기술 및 제품의 국방산업 진출 협력기반 구축, LIG넥스원 기술연구원 입주에 따른 부지 확보 등 제반사항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LIG넥스원(주)는 유도무기, 수중무기, 레이더, 전자전, 전술정보 통신체계 등 최첨단 무기의 국산화를 이끌어 온 국내 국방산업 선두기업으로 경기도 용인의 중앙연구원 업무 중 유도무기 분야를 분리해 대덕특구에 들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주)는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산업용지 가운데 3만3000㎡를 매입해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연구 및 생산시설 건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LIG넥스원(주) 기술연구원 유치를 계기로 계룡대, 국방과학연구소, 관련 기업체 및 연구소간 네트워크를 통해 국방산업 클러스터 구축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LIG넥스원 기술연구원 입주시 500여 명의 기술인력 상주와 함께 다수의 협력업체 이전도 예상된다"며 "특구 개발기술의 사업화와 지역내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명 기자 parkbell@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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