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신임차장인선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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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신임차장인선 ‘어렵네’

5명 접수마감… 적임자없어 27일까지 연장

  • 승인 2008-06-24 00:00
  • 신문게재 2008-06-25 8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신임 차장 인선을 둘러싼 조달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전 차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됨에 따라, 내부 인사가 아닌 민간 전문가 인사를 고려 중이지만 마땅한 인재를 찾기가 수월치 않기 때문이다.

24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차장(별정직 고위공무원) 공개모집을 완료한 결과, A국장과 청 퇴직 공무원 B씨, 민간 전문가 3인 등 모두 5명이 원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내부 검토결과 적임자가 없다는 판단 하에 오는 27일까지 접수기간을 연장했다.
최근 변화된 조직상황에 따라 신임 차장이 짊어져야할 몫이 매우 큰 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판단이다.

즉 지난 23일 재정관리 및 국유재산관리 기능이 보태져 조직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고, 올해 안으로 역경매 등 민간 조달기법 도입이 검토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했다.
또 신임차장의 주요 업무가 조달혁신전략 마련 및 총괄, 관리, 성과중심의 기업형 조직 전환, 실`국간 업무 총괄 및 조정, 지방청과 업무 조정 및 통합 등임을 고려할 때, 다양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모집기간 연장에도 불구하고 적임자를 찾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임기보장이 안되는 별정직인데다, 연봉수준도 8000만원선으로 민간 전문가의 구미를 당기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내부의 A국장을 임명하는 방안이 있지만, 내부 승진 사례인 전임 차장의 비리 문제로 인해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조달청은 일단 다음주 금요일까지 심사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심사 후 최종 2명을 선정하는 한편, 정부와 관계 부`처의 검토, 청장 최종 승인을 거쳐 인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조달청에 대한 국민의 혁신과 변화 열망이 매우 크지만, 이에 부응할만한 인사를 찾기가 쉽지 않은 형편”이라며 “최종 인선은 종합적인 상황을 볼 때, 7월 중순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희택 기자 nature28@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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