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출신 한국화가들의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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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출신 한국화가들의 잔치

32회 청림전, 내일부터 타임월드갤러리

  • 승인 2008-06-24 00:00
  • 신문게재 2008-06-25 1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 안재옥 ‘정이있는 풍경’
▲ 안재옥 ‘정이있는 풍경’
사람 나이 30세면 而立(이립)이라하여 확고한 인생관을 세운 때라 일컫는다. 물론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늦춰지면서 이립의 시기도 늦어지고 있지만 누구든 세상에 발을 붙인 지 30해를 넘기면 자신이 가야할 길은 세우기 마련이다.

자신의 갈길을 바로 세운 한남대 출신 한국화가들의 전시, 제 32회 청림전이 26일부터 타임월드 갤러리에서 열린다.

청림회는 한남대 미술교육과 한국화전공 졸업생을 주축이돼 탄생한 뒤 미술대학 회화과 한국화전공 졸업생들이 동참한 그룹이다.

1978년 대전문화원에서 창립전을 연 후 매년 대전지역 미술계의 현실을 가감없이 담아내 왔다.

오랜 역사를 쌓아온 만큼 전시회에는 원로 작가의 원숙함부터 젊은 작가의 신선함을 골고루 느낄 수 있다.

강구철, 이재호, 이계길 교수를 비롯해 오보화, 김태형, 김미화 등 청림회가 가야할 길을 닦아 놓은 작가들과 김진규,안단비, 이소림 등 청림회의 미래를 이어갈 신선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40여명의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장르와 소재들이 혼합된 한국화의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 전시에는 전시 감상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이 직접 한국화를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가족과 함께 부채 그리기`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보다 즐거운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재옥 청림회장은 "청림회는 그동안 대전지역 문화 발전은 물론 작가 개개인의 왕성한 활동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수준 높은 전시회로 발전했다"며 "올해도 40여명이 넘는 작가들의 수준높은 작품이 전시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전시장을 찾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화의 다양한 흐름과 경향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7월 2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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