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마음의 상처’ 책으로 치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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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마음의 상처’ 책으로 치유해요

가수원 도서관 독서치료 시행 전문가와 상담으로 고민 도와

  • 승인 2008-06-24 00:00
  • 신문게재 2008-06-25 11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도서관이 마음의 양식 책을 빌려줄 뿐 아니라 마음의 상처도 치유하는 곳으로 탈 바꿈하고 있다.

책을 빌려보는 곳, 도서관이라는 인식을 깨고 대전 서구 가수원도서관(분관장 이영희)이 이용자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곳으로 진화하고 있다.

가수원도서관은 도서관 고유기능인 독서와 책 대출뿐 아니라 상처받은 마음의 치유도 받을 수 있는 독서 치료 상담을 지난 18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다소 생소한 독서치료는 미술과 음악을 통한 심리 치료처럼 책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남편과의 문제 내지는 자녀와의 문제 등 성인들의 가정사부터 또래 친구와의 갈등 등 아동들의 고민을 상담과 독서를 통해 치유하고 있다.

독서 치료 상담은 속 마음을 털어 놓을 수 없거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주변의 조언을 받기 힘든 경우 자원봉사자와 상담을 통해 상담자가 처한 상황에 맞춰 독서를 권하는 방식이다.

거창하지는 않지만 가수원 도서관을 찾는다면 마음의 상처나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책을 소개받아, 책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가수원도서관은 시민들이 독서치료 전문가와 상담을 할 수 있는 `상담실`과 다양한 상황에 맞는 심리치유 관련 책을 찾아볼 수 있는 `치유도서코너`를 마련해 놓고 있다.아동을 위해 ▲가족 ▲자아/성격 ▲여자/성역할 ▲정서문제 ▲신체 ▲학교 ▲대인관계 ▲학대/폭력/성폭력 관련 도서 269권과 청소년 86권, 성인들을 위한 164권의 도서를 비치하고 있다. 독서치료 과정을 전공한 자원봉사자 손점현씨는 성인들을 상담하고 있으며 하미숙씨는 아이들의 위해 상담을 하고 마음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는 책을 권해 주고 있다.

독서치료 전문가와의 상담을 원하는 시민들은 미리 예약을 한 뒤 매월 첫째·셋째 주 수·토요일 오후 1시~3시에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영희 분관장은 “도서관 자료실은 이용자들에게 단순하게 책을 빌려주는 곳이 아닌 요람에서 무덤까지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도서관이미지 제고하기 위해 독서치료를 시행하고 있다”며 고 말했다.

독서치료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042-543-0051)를 걸러나 홈페이지(http://gasuwonlib.or.kr)를 검색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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