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행진, 와이키키 27일부터 대전문예전당 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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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행진, 와이키키 27일부터 대전문예전당 아트홀

  • 승인 2008-06-24 00:00
  • 신문게재 2008-06-25 1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그 아름다운 멜로디는 한번 들으면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다.

힙합과 랩의 영향으로 리듬이 주가 되어버린 요즘 가요는 구세대들에겐 가사 이해도 잘 안돼 난공불락이다. 그러나 옛날 가요는 가사만 알면 신세대들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다. 뮤지컬 넘버로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것이다.

신나는 주크박스 뮤지컬 ‘ 신 행진, 와이키키`가 오는 27일부터 29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아련한 추억의 멜로디를 선사한다.

이 작품은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모티브를 차용해 지난 2004년 뮤지컬로 변신해 끊임없이 수정, 보완해왔다. 그동안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통해서 김선영·윤영석·추상록·이정렬 등이 더욱 인기를 모았다.

고교밴드 ‘태풍`의 멤버인 은성, 철호, 영수. 이들은 고교 연합 발표회에서 무대를 압도하는 실력을 가진 충주여고 ‘버진블레이드`를 만나게 된다. 은성은 버진블레이드의 보컬 지수를 짝사랑한다. 졸업을 앞둔 이들은 진학, 사회진출 등 현실적 문제에 부딪히고 ‘계속 음악을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갖지만 막연한 희망과 꿈에 고민을 묻어 버린다.

세월이 흘러 30대 중반이 된 ‘태풍`의 멤버들은 여전히 음악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꿈꾸던 대로가 아니다. 연주할 무대가 없어 밥벌이를 걱정해야 하는 이들이 허기를 달래기 위해 찾아간 포장마차에서 ‘버진블레이드`의 멤버였던 지수와 영자를 만난다. 영자는 프로덕션을 운영하고 있는 길주에게 ‘태풍`을 소개하고 틈새 이벤트 시장의 B급 스타로 키워낼 생각을 한다.

레드 제플린의 ‘`스테어웨이 투 헤븐(Stairway to heaven)`, 자우림의 ‘하하하쏭`,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 등 뮤직 넘버들이 추가됐다. 음악감독은 제13회 한국뮤지컬대상 작곡상을 수상한 장소영이 맡았다. 이번 공연은 고가의 뮤지컬에 비해 관람료도 저렴하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3 · 7시 30분 공연. R석 3만 3000원, S석 2만 2000원, A석 1만 1000원. 문의 1588-2532./배문숙기자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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