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민과 함께 경제난 이겨내 이젠 세계최강을 향해 자동변속

보령시민과 함께 경제난 이겨내 이젠 세계최강을 향해 자동변속

[인터뷰]권오택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 보령사업본부 본부장

  • 승인 2008-06-23 00:00
  • 신문게재 2008-06-24 31면
  • 보령=오광연 기자보령=오광연 기자
▲ 권오택 보령사업본부 본부장
▲ 권오택 보령사업본부 본부장
-보령공장이 생산 중인 제품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4HP16(Automatic Transmission)와 GF-6(Automatic Transmission)이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6단 자동변속기를 생산하기 위해 3000억 원을 신규 투자하는 GF-6 프로젝트를 3년여의 노력 끝에 이뤄낸 쾌거다.

4HP16의 경우 1백만 대 생산기준 불량건수가 25건에 불과해, 최소 불량 발생률이 전세계 GM 50여개의 파워트레인 공장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다.

또 보령공장에서 생산하는 6단 자동변속기는 최상의 품질로 지엠대우 뿐만 아니라 향후 GM에서 생산되는 모든 차종에 장착될 것이다.

성공적인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는 현재 연간 30만대에서 생산능력을 2010년에는 연간 60만대까지 증대할 계획이다.


-보령공장이 자부하는 6단 자동변속기는 어떤 방식인가.

▲클러치 대 클러치 설계기법과 트랜스미션 컨트롤러를 전자유압방식 트랜스미션 컨트롤 모듈 내부에 장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변속기는 직렬 6기통 가솔린엔진에 적용된 6T40모델과 토크가 높은 디젤엔진에 적용되는 6T45모델 두 가지다. 통상적인 트랜스미션의 내구성 목표인 16km의 두 배에 가까운 32km 내구성을 목표로 개발됐다.


-6단 자동변속기의 기능은 어떠한가.

▲국내에서는 토스카 프리미엄 6은 장착된 넓은 기어비로 세분화된 변속이 가능하다. 즉 연비 및 가속 성능이 향상되는 한편 정지 상태에서의 발진성능도 개선됐다고 말할 수 있다. 이는 4단 변속기 차량에 대비해 안정적 변속이 가능하며 주행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실제 이 변속기는 기존 5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토스카에 대비해 연비가 15% 가량 개선됐다. 정지상태에서 40km 및 60km 도달 시간이 최고 10% 가량 단축됐다.


-마지막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자동차용 자동변속기를 생산하는 지엠대우 보령공장은 지난 1996년 대우정밀㈜ 보령공장으로 설립된 이후 IMF의 긴 터널을 지역민과 함께 견디며 지나왔다.

생존을 위해 분투하던 때에 지역민들이 보여주셨던 격려와 성원이 보령공장 임직원들에게 큰 힘이 됐다. 현재 보령공장은 신규 투자를 통해 보령공장의 새로운 시대를 열 준비를 마친 상태로 임직원 모두가 세계 1등이 돼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정진하고 있는 만큼 애정 어린 시선과 따뜻한 격려를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다. /보령=오광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천안시 쌍용3동 주민자치회, '용암지하도 재즈에 물들다'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가 도안신도시로 변화한 분위기다. 대다수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는데, 유일하게 도안지구의 공급 물량만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 일부 단지의 분양 선방으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내년에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도안 2-2지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20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649건이 접..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