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크레인 장착 '고향바다' 투명하게

최첨단 크레인 장착 '고향바다' 투명하게

[인터뷰]최대윤 보령환경 사장

  • 승인 2008-06-23 00:00
  • 신문게재 2008-06-24 27면
  • 보령=오광연 기자보령=오광연 기자
▲ 최대윤 보령환경 사장
▲ 최대윤 보령환경 사장
-해양 폐기물 말고도 어떤 사업을 벌이고 있나.
▲해양오염으로 인한 어업피해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청정 이미지 제고를 위한 양식어장정화사업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은 어선에서 발생하는 폐윤활유 및 고상폐기물(기름걸레, 필터, 기타 슬러지 등)을 육상으로 운반해 폐윤활유가 안전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태안 앞 바다 기름 유출 사고 이후 폐기물 수거 작업을 무상으로 벌였던 것으로 아는데.
▲보령은 내가 태어난 고향이기 때문에 지역에 대한 애착이 강한 편이다.초창기 타르 덩어리가 밀려 해안가로 밀려왔을 당시에는 정화선과 선박 6척을 투입해 한달여 동안 수거작업을 벌였다.

-해양 폐기물 수거 운반 사업을 벌인 특별한 계기가 있나.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이기 때문에 해양이 굉장히 중요하다. 또 해양 생물은 우리 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러나 산업폐기물 해양 투기, 연안이나 선박으로부터 버려지는 각종 쓰레기가 크게 늘면서 해양이 크게 오염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사업을 시작했다.

-보령환경이 보유한 해양폐기물 수집 운반 장비는
▲크레인 장비 모두 일본에서 직수입한 고가장비다. 어장 정화선은 학교 실습선으로 사용됐던 것을 매입해 목적에 맞게 개조한 뒤 최첨단 장비를 장착했다. 전국에서는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가졌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지역 출신 학생들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보령시태권도협회 회장직과 (사)한국해양구조단 중앙이사, 보령시 사회복지협회 이사를 각각 맡고 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것은 지난 2003년부터 이지만 이전에도 우수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지금은 태권도부가 있는 대천중, 대천중, 대천여중, 대천여고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보령=오광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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