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일한 골재 상태 양질의 제품관리 이끌어
‘전직원 일심동체’ 매년 6% 매출신장 성과
시멘트를 사용하는 업체 같지 않게 조경을 갖추고 있는 전국 유일의 친환경 레미콘업체가 있다. (주)건양 황의성대표(48)는 남다른 안목과 관록으로 레미콘사업장을 환경제일의 공장으로 바꿨다. 공장내 3300여㎡의 부지에는 다양한 꽃들과 조그만 연못에는 물고기가 노닐고 있다.인근 농가에서 꽃구경을 올 정도다. <편집자 주>
▲ (주)건양 레미콘 전경 |
건양은 창업 초기부터 친환경적인 레미콘 공장이 되도록 조경공사 및 시설 투자로 쾌적한분위기를 조성했다. 레미콘 공장은 지저분하고 혐오시설이란 고정관념을 탈피시키는데 주력한 결과 전국 최고의 자연 친환경 기업이란 평을 듣고 있다.
청결하고 깨끗한 사업장, 보다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기업의 이미지로 탈바꿈하기위한 노력으로 지난 2004년 6월 23일 CLEAN 사업장(노동부장관, 한국산업안전관리공단)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이에 만족하지 못한 황 사장은 공장부지 중 27%에 해당하는 5000여㎡정도를 녹지공간으로 조성했다. 물래방아도 만들고 작은 연못도 조성했다. 물론 주변의 조경을 꽃나무로 단장했다. 물고기가와 1급수에서만 산다는 다슬기도 잡아다 넣었다. 시원한 물이 흐르는 분수대를 만들고 직원과 외부인에서 찾아오면 누구나 마음껏 편안히 쉬어갈수 있는 작은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놓았다. 이곳을 처음 방문한 사람들은 이곳이 공장인지 유원지인지 분간을 못 할 정도다.
직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체력단련시설을 구비하고 여유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작은 공간도 마련해 놓는 등 황 사장은 언제나 가족 같이 일심동체가 되어 직장생활 수 있도록 하는 섬세함도 잊지 않고 있다.
▲ 공중부지 내 조성된 물레방아 |
이 시설들은 황사장의 전략대로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레미콘을 사용하고자 방문하는 외부의 시선은 제품에 대한 믿음으로 바뀌었고 이러한 결과 후발 주자이면서도 다른 경쟁업체들보다도 물량을 월등히 많이 수주하는 영업성과를 거두게 됐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 회사는 골재장의 경우 규격별로 저장할 수 있도록 칸막이를 설치함으로 불량 제품 생산 방지는 물론 3,000㎡이상의 골재야적장을 설치, 균일한 골재 상태를 유지해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동, 하절기 콘크리트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일환으로 냉각기 및 보일러를 설치 등 품질관리에 많은 노력과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2004년 10월 14일 GQ우수제품마크(중소기업청장), 2005년 11월 16일 건 마크(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를 인증 받았다.
수요기관의 레미콘 공장제품 심사에서도 타사와는 비교할 수 없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결과 설립한지 불과 4년밖에 안된 회사는 매년 6%이상의 매출신장을 올리고 있다.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 공급함으로 건설 산업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미력하나마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전 직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건양은 지역사회에서 건실하고 아낌없는 투자를 한다는 것이 소문이 나면서 죽정동 주공아파트 신축공사(대한주택공사 시행 범양건영(주)시공), 장항선4공구 개량공사(철도청 시행, 풍림산업 시공)등 납품이 이어졌다. 또한 보령화력7,8호기(한전보령화력본부시행 대림산업(주),(주)대우 시공), 국도대체우회도로공사(한국도로공사 시행, 코오롱건설(주)시공), SK VIEW신축공사-SK건설 등 많은 공사현장에 납품하게 됐다.
이밖에도 SKY빌 신축공사-정은건설, 광명 샤인빌 신축공사-(합)광명주택, 무창포 비체팰리스신축공사-일성건설(주), 해수욕장 워터파크(레그랜드펀비치)신축공사-워터파크&스파코리아(주), 이마트신축공사-신세계건설(주), 명천동 코아루아파트신축공사-대동건설(주)등 국책사업 및 대 기업이 시공하는 아파트 공사에 많은 레미콘을 납품했다.
황의성 대표이사는 “앞으로 품질관리에 더욱 더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 기초건설원자재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겠다”며 “고객 여러분께 진정으로 인정받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보령=오광연기자
[인터뷰]
황의성대표 그는 누구인가?
▲ 황의성 대표 |
달변은 아니지만 자신의 뚜렷한 주장을 펼 줄 알고 도전의식이 충만한 중견 기업인이다. 넉넉한 마음으로 선·후배를 사랑하고 주민들을 귀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주)건양레미콘 대표 황의성(48). 그는 오늘도 불루오션을 하고 있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도전하면서 기업을 이끌고 있다.
황 대표는 지난84년 한일시멘트회사의 계열사인 한일흥업(주)에서 사회의 첫발을 딛는다. 그러나 2003년 어느날 젊음을 바친 회사를 갑자기 그만두게 된다. 경솔했던 자신을 탓하기에는 사회가 용납하지 않았다. 18년간 영업과 관리를 해온 황대표는 시멘트와는 떨어질 수는 없었다. 여러 가지를 궁리하던 끝에 황 대표는 자신만의 불루오션을 찾는다.
밑바닥부터 천안·공주의 공장장에 이르기 까지 이 업계에서는 안해 본 것이 없을 정도의 경험이었다. 황대표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충남 중서부지역에 레미콘업체가 필요하다는 것을 파악하고 회사설립을 꿈꾼다. 하지만 자신에게 가진 것 이라고는 그동안 알뜰하게 저축한 1억여원이 전부였다.
황대표는 여기서 독특하고 철저히 분석적인 자신만의 사업계획서를 들고 충남도와 신용보증기금 등 활로를 찾기 시작했다. 철저한 시장조사와 분석들이 맞아 떨아지면서 신용보증기금을 9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또한 구매자금으로 5억여원을 더 지원받는다.
황 대표는 “그때 아무것도 없었어요. 오로지 자신이 갈고 닦은 경험과 철저한 시장조사에 의한 사업계획서가 전부였다”며 “하지만 신보기금이서 나의 계획서를 믿어줬기 때문에 회사를 설립할 있었다”고 회상했다.
無에서 有를 창조한 황 대표는 회사원으로써의 18년간 경험과 도전의식으로 건양레미콘을 이끌고 있다. 회사직원들에게도 희망을 주고 열심히 배울 것을 주문하고 있다.
그는 회사설립과 함께 가장 중요하기 생각하는 것은 품질관리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시방서대로 야적장을 꾸미고 원재료수입검사를 철저하게 갖도록 하면서 상옥시설을 완벽하게 갖춰놓는다. 이 시설들은 이후 매출신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그는 또 평소 시멘트 때문에 구두나 신발들이 지저분해지는 것이 싫었다. 공장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그의 생각을 적용된다. 어떻게 하면 친환경적인 사업장을 만들까 구상하다가 정말 필요한 조경을 하기로 마음을 굳힌다. 그리고 1500여 ㎡에 연못, 물레방아, 꽂, 나무 등 작은 공원을 만들었다.
평소 ‘신의(信義)`라는 말을 좌우명으로 살고 있는 황대표는 사훈도 신의로 정했다. 운동도 좋아해 보디빌딩을 하는 황대표는 기업을 사랑하고 11명의 직원들도 가족과 같이 생각한다.
“살다보면 누구나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며 “그 때 좀더 철저하게 분석하고 혁신적인 도전의식을 갖고 자신이 살아온 길을 돌아본다면 분명히 길이 열린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한다.
황대표는 “앞으로 품질관리에 더욱 더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 기초건설원자재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겠다”며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보령=오광연기자
[대표이사 약력]
1984년 한일흥업(주) 입사
1986-1992 한일흥업(주)대천공장 영업계장
1993-1998 한일흥업(주)대천, 서천, 보령공장 관리,영업차장
1999-2002 한일흥업(주)천안, 공주 공장 부장(공장장)
2003.6 건양레미콘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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