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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대우는 충남 보령 공장을 비롯해 인천 부평공장, 경남 창원공장, 전북 군산공장 그리고 베트남의 비담코 공장 등 국내 4개 공장, 해외 1개 공장을 가동 중이다.
이 가운데 충남 보령공장은 지역 경제는 물론 세계 시장 공략의 첨병 역할을 할 정도로 지역발전 뿐 아니라 세계화 도약에 기틀을 맺었다.
특히 보령공장이 생산 중인 자동차용 6단 자동변속기는 국내 최초로 개발돼 한국 자동차업계의 능력을 전세계에 알리고, 나아가 지엠대우의 위상을 드높인 쾌거라는 평가다.
이 공장은 지난 1997년 1월 첫 자동 변속기 생산 이후 11년 동안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을 정도다.
이 공장이 생산 중인 4단, 6단 자동변속기는 불량건수가 극히 적어 전세계적으로도 최소 불량 발생률을 기록하고 있다.
▲ GM대우 보령공장 |
보령공장이 생산 중인 자동변속기는 4HP16 (4단자동변속기)와 GF6 (6단 자동변속기). 생산능력만 연간 620대에 달한다. 돈으로 환산하면 무려 수천억 원에 이른다.
이 변속기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라세티와 토스카, 원스톰에 장착되고 있다. 이는 보령공장이 추진했던 GF-6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보령공장은 국내 최초로 6단 자동변속기를 생산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6단 자동변속기 양산 준비에 착수, 2007년 11월 첫 생산에 돌입했다. 지엠대우는 이를 위해 당시 3000억 원이라는 막대한 돈을 쏟아 붓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는 GMPT(GM Power Train)가 개발해 지엠대우, 상하이지엠, GMPT에서 동시에 도입했다.
▲ 6생산라인 2-1 |
보령공장은 이를 위해 현재 500여명인 직원수를 2012년까지 점진적으로 늘려 생산능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보령공장 관계자는 "보령공장에서 생산하는 6단 자동변속기는 최상의 품질로 지엠대우 뿐만 아니라 향후 GM에서 생산되는 모든 차종에 장착될 계획"이라며 "국내에서는 내년 1월에 출시되는 토스카에 가장 먼저 장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령=오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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