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보령간 연륙교.제 2 서해안고속道 시너지 기대
▲ 분수광장 조감도 |
지난해 12월7일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 유출사고가 서해안 일대에 큰 타격을 입힌 것은 사실이지만 피해 극복을 위한 지역 재건 사업이 발 빠르게 진행되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예상치 못한 기름 유출 사고로 인해 각종 사업은 물론 민간 소비가 더 살아나면서 지역 경제도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장미 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대천해수욕장은 서해안 중간지점에 위치해 사회적 호재가 많은 지역이다.
특히 안면도와 대천해수욕장을 하나의 관광 권으로 묶는 안면도~보령 간 연육교(7.2㎞) 공사가 지난해 착공에 들어가면서 후광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지역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또 시흥~서평택~홍성을 잇는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오는 2018년까지 개통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
여기에 국토해양부의 항만재개발사업에 포함된 대천항 개발, 대천해수욕장 주변 마리나 시설 추진, 가고 싶은 섬 `외연도` 개발 등이 계획돼 있어 발전가능성이 풍부하다.
시는 대천해수욕장을 국제적 수준의 고급 휴양지로 조성하기 위해 대천해수욕장 제3지구 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가 실시중인 대천해수욕장 제3지구 관광지 조성사업 대상지는 대천해수욕장의 중심인 (구)여인의 광장 인근 부지(61만6161㎡).
시는 공영개발방식으로 개발해 대천해수욕장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해안 전면에 녹지를 조성하는가 하면 다양한 레저시설과 프로그램도 도입할 방침이다.
우선 3지구 내 기존 여인의 광장을 확대해 각종 축제를 개최한다.
광장 지하에는 아쿠아리움 등 관람시설 뿐 아니라 복합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시는 아쿠아리움 건립을 위해 지난 6월3일 (주)레이크하우스와 협약을 갖고 2010년까지 210억을 투입하기로 했다.
테마파크에는 대한민국대표축제인 머드축제와 연계할 수 있는 각종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밖에 숙박시설, 문화시설, 버스터미널 등이 함께 조성돼 해양과 생태체험이 어우러진 국제적 해양관광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시는 대천해수욕장 인근 군사보호구역과 보존지역(44만6630㎡)에 대해서도 제4지구 관광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해수욕장개발사업소 관계자는 "서해안고속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서해안 벨트 지역에 개발호재가 잇따르면서 투자자의 시선이 서해안으로 쏠리고 있다"며 "그 중에서 서해안의 중심이며 서해안 최고의 관광지인 대천해수욕장 개발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대천해수욕장 제3지구 택지분양문의: 041)932-2116~7. /보령=오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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