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보령환경이 해양 폐기물 수집 운반 분야를 비전으로 꼽고 있는 이유다.
보령환경은 해양오염 처리 운반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선두 기업. 바다를 무대로 연간 수십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알짜 기업으로 통하기도 한다.
보령환경의 주 수입원인 어장 정화선과 예인선, 크레인부선, 예인선, 크레인 부선 등은 규모나 기능면에서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다.
각종 최첨단 장비를 장착한 이들 장비들은 바다오염의 주범인 해양쓰레기부터 선박과 양식장에서 버려지는 각종 어구 쓰레기를 비롯해 육지의 공장폐수와 생활쓰레기 등을 수집 운반한다.
보령환경이 서해안 일대에서 건져 올리는 해양 폐기물만 수백여t. 이 페기물 중에는 별의 별것이 다 있다. 해마다 페기물이 늘어나고 있어 해양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 상태다.
보령환경이 해양 폐기물 및 생활쓰레기 수거 운반 부문에서 자리를 잡은 것은 최대윤 사장의 신뢰중심의 경영철학이 바탕이 됐다.
보령 출신이면서 어업후계자이기도 했던 최 사장은 '나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신조를 갖고 있다. 비록 바다를 무대로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돈을 벌기 위해서'가 전제가 된다면 지역민들에게 조차 믿음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 사장은 "해양 폐기물 수거를 서두르지 않을 경우 물고기조차 살 수 없는 '죽음의 바다'로 바뀔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말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보령 앞 바다에서 해양 및 해변으로 유입된 육상쓰레기 및 해양쓰레기(폐어구, 폐어망 등)를 적기에 수거 처리함으로써 연안어장 오염방지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보령환경은 생활폐기물 및 해양폐기물 수집 운반, 어장 정화 정비, 해상화물운송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보령=오광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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