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가 직장인들에겐 모처럼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고, 학생들은 단기 해외 연수 등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이다.
하지만 고유가, 경제 불황 등 주위에서는 온통 어두운 이야기만 들린다. 그렇다고 휴가시즌 내내 집에서 보내기에는 너무나 무의미하다.
시중은행들이 본격적인 여름시즌을 맞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경제난시대 ‘알뜰휴가`를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여름휴가가 걱정되는 알뜰족에게는 더 없는 좋은 기회다./편집자 주
▲ 시중은행들 여름 서비스를 누려보자.
농협은 환전 성수기인 여름 휴가, 방학을 맞아 여름 환전 큰잔치인 참 좋은 NH-농협 환전 행사를 오는 9월까지 실시한다.
서비스 기간 중 환전이나 송금을 하면 수수료의 30%를 할인해준다.
이용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베이징올림픽 기념 베이징 왕복항공권 (2명, 1인 2매), 우리 농산물 상품권(10만원권, 100명), 여행자수표(100달러권, 30명)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휴가 시즌을 맞아 대대적인 외화 환율우대 서비스를 시행한다.
서비스는 오는 8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며 외화 환전, 송금시 고시 환율의 70% 우대, 고객 1인 동반소개시 고시 환율의 80% 우대를 적용한다.
또 1000달러 이상 지정거래 송금시 송금수수료 100% 면제, 1000달러 이상 환전시 해외여행자보험을 무료로 가입해준다.
금융기관의 환율 우대시는 주거래 규모로 우대하거나 인터넷 환전으로 국한하지만 하나은행은 아무 조건 없이 누구나 70%~80%의 혜택을 준다.
신한은행은 오는 8월 말까지 환전 수수료를 50%~70%까지 우대하는 환전ㆍ송금 써머 드림(Summer Dream)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환전 이용 소비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유럽 여행상품권도 제공한다.
미화 300달러 이상 환전 고객에게 무료 여행자보험과 1000달러 이상 시 항공 마일리지 혜택도 서비스한다.
우리은행은 ATM 기기로 해외 송금시 30%~50%의 환율 및 수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밖에 조금 여유가 있는 고객이라면 환전 시 직접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을 이용하면 환전 수수료를 한푼이라도 아낄 수 있다.
여행자 수표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된다. 현금을 환전하는 것보다 혜택이 높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은행들이 환전 수요가 집중되는 시즌을 맞아 고객들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은행들의 경쟁 속에서 알짜 재테크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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