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자신의 노력에 따라 제자들과 후배들에게 더 많은 음악적 혜택이 주어진다는 신념이 입시생처럼 노래에 매진하게 되는 이유"라며 "교수이자 지역 예술인으로서 학생들에게 비전을 주는 롤모델(역할모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오는 21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토스티, 포레, 라흐마니노프, 푸치니, 도니제티 등 여러 작곡가들의 다양한 분위기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그는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주자를 위한 만들어진 ‘우리시대의 음악인`의 첫 성악인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이번 공연에서 모든 역량을 선보이기 위해서 다양한 분위기에 감정의 폭을 넓게 표현할 수 있는 곡들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94년 충남대 음악과 교수로 임용 된 이후로 지역 음악발전을 위해 `글로벌 아트 오페라단`을 2004년 창단할 정도로 지역 음악의 세계화에 열정을 쏟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어린이 오페라 `개구쟁이와 마법세계`를 선보여 참신하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귀에 익은 토스티의 이탈리아 가곡을 필두로 나긋나긋한 포레를 걸쳐 심오한 라흐마니노프를 연주하는 것으로 1부를 구성해 이탈리아와 프랑스, 러시아 3국을 여행하는 느낌을 선사할 예정.
또 2부에서는 멕시코 작곡가 라라의 ‘그라나다`로 시작, 카르딜로와 쿠르티스의 너무나 유명한 ‘무정한 마음`과 ‘넌 왜 울지 않고`로 관객들의 감정을 고조시킬 것이다. 이번 공연의 피날레는 칠레아, 푸치니, 도니체티, 마스네 등 이탈리아 작곡가들의 오페라 아리아를 열창하는 것으로 마친다. 이로써 한 사람에게서 다양한 분위기의 곡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주회의 매력이 될 것이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문의 610-2032. /배문숙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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