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과 20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서울 발레시어터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루이스 캐롤의 원작을 토대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환상의 세계를 넘나 드면서 펼쳐진다.
동화속의 환상적인 장면을 위해 스트라빈스키, 헨델 등의 클래식 작곡가부터 엘로와 브레인 등의 현대음악과 테크노 음악까지 총망라했으며 화려한 의상과 무대장치 등도 공연의 극적 효과를 높여준다.
이 작품은 지난 2000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초연이후 관객들의 커다란 호응 속에 지속적으로 공연돼, 어린이에게는 무한한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과거의 동심을 회상하게 하는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온 가족을 위한 가족발레이다.
원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아직 읽지 않는 어린 관객들에게 굳이 내용을 알려줄 필요는 없다. 오히려 모른 상태에서 본 아이에게 내용이 어떠했냐고, 무슨 느낌을 받았느냐고 물어보며 그 대답을 기대하는 것도 재미있기 때문.
한편,서울발레시어터는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작품을 창작하여 무용인구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자 지난 95년 창단, 젊은 열정과 실험 정신을 발휘해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 발레단에 이어 국내 3대 발레단으로 거듭나고 있다.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만 5세 이상 가능. 문의 610-2032.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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