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문숙 문화체육 |
혹자들은 지난 2001년부터 6년간 대전 시향을 맡았던 전 상임지휘자의 잔재가 아직까지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7월 외국인 상임지휘자를 영입했지만 국내에 거주하는 시간이 적고 단원들과 제대로 된 의사소통이 어렵기 때문에 몇몇 단원(외국인 능통자)들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경우가 많아 내부 분열이 생기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대전시향 사무국이 지난 2003년부터 6년째 사무국장 대행체제로 운영하다보니 바닥이 드러난 행정능력 때문에 내홍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은 이유로 꼽는 게 대전시향 안팎의 대체적 시각이다.
무슨 일인지 담당 기관인 대전시는 지난해 8월 이후 사무국장 공모조차 내지 않고 있으며 당시 사무국장 공모에 지원했다 탈락한 기획팀장 A씨에게 사무국장직을 대행하게 하고 있다.
대전시는 사무국장 대행체제 대한 불편함이 없다며 사무국장 자리를 사실상 없애 버린 꼴이다.
대부분 단원들은 사무국장 공석으로 발생하고 있는 행정적인 누수를 보고도 수수방관하고 있는 대전시의 입장을 놓고 ‘정치권 입김`으로 밀어붙이는 응시자들 때문에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시는 매년 34억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대전시향의 살림을 맡아야 할 사무국장을 언제까지 공석으로 놓을지에 대한 명확한 답변도 방안도 없는 이유도 설명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에 대한 의혹과 대전시향의 내홍은 나날이 커져가고만 있다는 것을 담당 공무원들은 명심하길 바란다. /배문숙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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