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운송거부 중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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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군 운송거부 중재 나서

화물연대와 기업체 협상자리 직접 마련 ‘귀추’ 대책상황실 등 설치… 피해최소화 적극 대처

  • 승인 2008-06-16 00:00
  • 신문게재 2008-06-17 8면
  • 당진=이종식 기자당진=이종식 기자
당진군이 지난 16일 현재 화물연대의 총파업 4일차를 맞이하고 있는 시점에서 집단운송거부사태에 대한 중재자로 나서기로 해 향후 전망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군지역의 운송거부사태는 화물연대 북부지회 소속 현대제철과 동부제철, 환영철강과 라파즈 등 4개의 분회 193대의 차량이 참여 지난 1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 현대제철과 동부제철 도로 등에 주차해 운송료 인상 요구 등을 외치고 있다.

또한 비조합원들까지 집단행동에 참여 조짐이 비쳐 사태에 대한 긴장감과 물류 대란의 장기화와 이에 따른 막대한 물류비용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파업에 대한 물류 피해를 최소화하고 물류도시로써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화물연대 대표자들의 간담회를 갖는 등 중재자로 전면에 나서기로 했다.

군은 지난 15일 일요일 오전8시30분부터 군수실에서 민 군수와 김인수 화물연대 북부지회장, 신동순 현대제철분회장 등 관계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면담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민 군수는 “유류값 급등 등으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조합원들을 백분 이해하며, 업체와의 지속적인 의견조율로 상호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안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 군청에서 현대제철과 동부제철, 환영철강 등 업체 대표자들과 화물연대 관계자들과 1차협상 자리를 갖기로 했으며, 화물차량 운전자들을 위해 진행 중인‘화물 공영차고지`를 빠른 시일 내 건립해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군은 금번 집단운송거부 사태에 따라 대책상황실을 설치, 자가용화물자동차 유상운송허가 등으로 대체 운송수단을 마련하고 화물연대의 운송방해행위(통행방해, 불법주차 등)에 대해서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지난 13일 파업에 돌입해 기업체에 대해 운송료 30%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현재 현대제철 측만 15% 인상안을 내놓고 타 업체들은 전국적 추이를 관망하고 있는 상태이다.

또 군지역에서 물류 차질을 입고 있는 업체 중 가장 심각한 업체는 현대제철과 동부제철, 환영철강 등 철강관련 업체로 이들은 현재 각각 5만톤, 2만톤, 5000톤 등 총 7만5000톤이 출하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운송중단이 장기화될 시 그 피해 물량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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