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 |
우리대학교는 지난 1978년 설립되어 지금까지 3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할 정도로 눈부시게 성장해왔다. 특히 올해 말에 수도권 전철이 개통되면 대학의 성장속도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30년간의 성장을 기반 삼아 경쟁력을 갖춘 대학,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열린 대학`, 지역과 국제사회를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Global Hub)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신창 . 순천향대역`명 제정에 관한 입장은?
우리대학교 앞으로 연장되는 수도권 전철의 역명은 이미 지난 2006년 아산시 관계자와 지역주민의 협의 하에 ‘신창.순천향대역`으로 제정된 바 있다. 학교의 일방적인 주장이 아니라 지역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타당한 논의 후 지역민들 스스로 내린 결정이다. 지역주민들도 이미 그 문제에 대해서는 2년 전에 논의가 끝났으므로 더 이상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고 분명히 의사를 밝혔다. 철도공사에서 주민의 의견을 잘 수렴해주기 바란다.
-봉사를 많이 하는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의 시대는 봉사하는 인성을 갖춘 리더를 요구하고 있다. 봉사는 우리대학교의 건학이념인 ‘인간사랑`을 가장 직접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인 동시에 경쟁력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한 필수 요소다. 때문에 학생과 교직원 등 학내 구성원 모두가 봉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학내 구성원들이 봉사에 동참하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있는 봉사주간에도 총 140여명의 학생 및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순천향대학교의 향후 발전계획은?
지난 2003년부터 대학의 중장기발전계획 ‘유니토피아2020`을 수립한 바 있다. ‘유니토피아 2020`은 2020년까지 우리대학교를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적인 목표는 2개 최우수특성화분야가 세계 100위권으로 진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인 2008년까지 신수도권 1위 사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대학 앞까지 연결되는 수도권전철이 개통되면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아산신도시에 제2캠퍼스를 설립할 계획이다. 제2캠퍼스에는 우리대학교에서 특성화로 추진하고 있는 의료과학 분야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산학협력단지를 구축해 지역 중소기업의 발전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기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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