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이보다 더 많은 자원과 잠재력을 갖고 있다. 아산만(BAY)을 접하고 있고, 삽교호와 아산호를 품고 있어 임해 국제도시로써의 입지적 여건은 충분하다. 더욱이 중국과는 최단거리에 위치해 대 중국 수출의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다.
아산시는 최근 아산비전 2025를 선포했다. 주요 골자는 자동차·전자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도시, 생산·유통·교역 등 환황해권 국제교류관문 역할, 학문과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한 교육·문화의 메카, 개발과 보존이 조화된 누구나 살고 싶은 쾌적한 환경도시 조성이다.
지난해 아산시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245억달러로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 무역수지흑자를 선도했다. 이런 무역수지 흑자를 볼 때 아산비전 2025 달성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산시가 세계속의 녹색첨단도시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사업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첨단산업단지
▲ 삼성 탕정 LCD산업단지 전경 |
양 산업단지에는 2015년까지 30조원이 투자될 예정으로 정상적으로 가동이되면 연간 30조원의 매출과 3만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디스플레이 단지는 세계 7개국으로부터 인증 받았으며, 우리나라 최초다. 아산시가 첨단 IT산업 클러스터의 메카로 부상할 경우 그 만큼 국제도시로써의 기반은 단단해질 것이다.
그동안 아산시의 성장 엔진이 현대차 아산공장 이었지만 앞으로는 삼성이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작용해 그 위력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아산테크노밸리(298만㎡)와 서부 첨단산업단지 826만 4000㎡가 조성돼 가세하면 아산시의 성장속도는 수직 상승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속의 아산시로 발 돋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진교육·문화관광도시 육성
▲ 장영실 과학관 조감도 |
대중국 무역의 전진기지로써 중국전문인 양성을 위한 공자학원설립 및 중국어 교육사업을 순천향대와 연계해 실시하고 있다.
올해 충남외고 건립으로 다소 교육 인프라가 마련된 아산시는 관내 초·중·고에 외국인 강사를 55명으로 늘려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학생들의 외국어 구사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미시간주립대학교 VIPP 및 랜싱커뮤니티 컬리지 ELCC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평생학습센터를 30억원을 투입, 건립할 예정이다. 교육도시와 걸 맞는 문화인프라도 구축한다.
우선 150억원(BTL)을 투입해 장영실 과학관을 건립하고, 고불 맹사성 청백리 기념교육관 및 예술인단지, 문화재단 등을 설립할 예정이다.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아산만과 삽교호를 연결하는 호반 관광도로를 개설하고, 온천·옹기체험관, 외암민속마을 저잣거리 조성, 신정호종합개발사업, 장항선폐철도를 활용한 관광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사통팔달의 입체적 도로망
또 대각선고속도로(아산~당진)와 국도대체우회도로(현충교 개설을 통한 탕정산업단지와 온양권 연결), 국도 34호·39호·지방도 628호 확포장을 계획하고 있다.
산업물류와 여객의 효율화를 위한 철도망 확충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온양~천안간 장항선 복선화 사업과 수도권 전철 온양온천~신창역 연장 개통(탕정역·풍기역 신설추진, 도고온천역 연장개통 추진), 서해안 복선전철 건설을 추진한다. 여기에 친 환경적 교통망 확충을 위해 자전거 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남정민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