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없는 발전동력… 휴식공간이 필요해

쉼 없는 발전동력… 휴식공간이 필요해

  • 승인 2008-06-16 00:00
  • 신문게재 2008-06-17 30면
  • 아산=김기태 기자아산=김기태 기자
아산 전지역의 공원화로 ‘웰빙 스마트 도시’ 스타트
지자체 첫 공원녹지과 신설… 범시민 헌수운동 효과
온양 중심권~신정호~신도시 연계 녹색네트워크 구축


아산시가 1인당 3㎡인 공원녹지 조성율을 2배 이상 높여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0년대 초까지 성장 위주의 도시정책과 개발논리로 공원녹지가 잠식되면서 시민들의 휴식공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에 아산시는 공원녹지와 산림이 단지 존재만의 가치가 아니라 이용의 활성화를 통한 적정한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치면서 그 성과가 차차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2월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공원녹지 전문부서인 공원녹지과를 신설한 아산시는 도시건축과 조경을 축으로하는 아름다운 스마트도시를 만들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미래 스마트 도시에 걸맞고 웰빙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는 양질의 공원녹지를 만들어 가는 아산시 공원녹지과의 업무는 공원녹지기본계획 등 공원조성계획수립, 도시녹화작, 시전지역공원화사업, 범시민헌수운동, 양묘장, 가로수조성관리, 도시숲·학교숲조성, 장기미집행공원 녹지토지보상, 신정호종합개발사업이 큰 물줄기 이다. 이 모든 사업은 시 전지역의 공원화를 위해 시행되는 것으로 그 결과가 주목된다.

-1인당 공원녹지 지금보다 2배 넓은 6㎡조성계획

동북아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아산시는 고속철이 운행되면서 수도권 진입이 40분 이내로 단축됐고 올해 말에 수도권 전철이 개통되면 꿈같은 교통인프라가 구축된다.

현재 전국에서 가장 넓은 2137만㎡의 아산신도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와 함께 1300여 전통의 온천을 살리기 위해 온양중심상권재정비사업, 아산테크노밸리, 탕정테크노밸리, 서부산업단지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이 진행 중 이거나 계획 중에 있다.

이런 대단위 사업의 영향으로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인구증가에는 공원녹지 공급이 필수적인 만큼 공원과는 푸르고 아름다운 친 인간적 도시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예산절감, 애향심 고취위해 아산시범시민헌수운동 전개
시는 애향심을 고취하고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아산시범시민헌수운동을 전개해 기대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까지 2억 5000여만원의 상당의 헌수를 받았다. 지난 2006년에는 1단계 사업으로 남산도시공원에 1만 2000여본의 조경수를 식재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바 있다. 올가을에는 2단계사업으로 헌수동산을 마련해 헌수목을 식재할 계획이다.

-아산시공원녹지 기본계획 추진
아산시의 공원녹지정책의 밑그림이라 할 수 있는 아산시공원녹지 기본계획을 추진한다. 이 계획은 아산시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공원 녹지의 목표와 방향은 물론 인구,산업,경제,토지이용 등의 변화에 따른 공원녹지 여건변화, 종합배치, 수요와 공급, 보전, 관리, 도시녹화 등 단계별 종합적 계획으로 공원녹지 행정의 근간이 된다. 이는 아산시 공원녹지 정책추진의 획기적 전환점이 되는 것이다.

-시 직영 도시녹화작업반 운영
아산시는 버려질 수 있는 조경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도시녹화작업반을 직영체제로 운영해 기대 이상의 효과를 얻고 있다.

시는 조경전문가 12명을 모집해 조경수식재와 관리를 체계적으로 벌여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도시녹화작업반은 녹지량이 부족한 온양도심권 녹화사업을 중점적으로 벌이고 있다. 모종동 완충녹지와 시내중심 띠녹지, 구 경찰서 소공원에 소나무 등 6종 3만여본을 식재했다.

일부 조경수는 관내 개발지역에서 버려질 수 있는 조경수목을 굴취해 활용한 것으로 많은 예산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이런 사업으로 인해 온양중심권과 신정호, 곡교천, 신도시를 잇는 생태적으로 안정된 녹색네트워크가 구축됐다.

-시 전지역 공원화 사업
아산시가 지난해 충남도 공원화사업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해 녹색스마트도시라는 것이 입증됐다.

시는 도로면 꽃길 조성과 마을단위 공원화, 꽃탑, 가로공원, 교통섬 조성 등 시 전역의 공원화사업을 위해 해마다 꽃묘 160만본을 생산하고 있으며, 초화류, 화관목 등 조경수 300여만본, 장미 1만 5000본을 식재해 쾌적한 가로경관을 조성하고 있다.

시민들은 꽃과 나무가 많은 녹색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것을 실감 할 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도시환경이 바뀌고 있다.

시는 앞으로 계절별 개화수종 등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식재해 아름답고 푸르름이 넘치는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김기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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