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온양권을 주핵으로 신도시와 인주, 둔포를 부핵으로 설정해 4개의 성장거점을 마련할 예정이다. 각각의 성장거점을 연결한 개발주축을 “ㅁ”자형으로 형성토록 한 것이다. 즉 네트워크형 중심체계로 도시 전체의 통합성장을 도모할 수 있고 강한 흡입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온양중심상권 재정비촉진사업 추진
주거환경개선과 기반시설의 확충을 통해 도시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지난해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 받았다.
당초 40만여㎡로 계획했던 면적을 온양온천역 일부를 포함해 총 67만여㎡로 확대했다. 사업비는 최소 2억원대로 단일 사업 중 최고다.
시는 상업지역과 주거지역 사이에 충분한 녹지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며, 보행자 전용도로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지구 내 복개된 온천천을 자연친화형 하천으로 복원하는 한편 수변공원을 조성 시민들에게 환원할 예정이다. 선계획 후개발의 모토로 난개발을 방지하겠다는 논리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시는 연말까지 타당성 및 설계용역을 마치고 내년에 착공, 2015년 모든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온양온천역 테마허브공원 조성
아산시는 올해 말 수도권전철 개통에 맞춰 온양온천역 철도하부공간을 국내 최고의 온천테마 허브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철도하부공간 1.65km(5만 5000㎡)의 공간에 물과 빛` 음악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족욕탕과 산책로, 분수, 야간조명 등 다양한 테마로 한 명품공원을 올해말 까지 조성하고 역광장에 고향의 향수를 되살릴 수 있는 5일장을 운영, 수도권 관광객을 대거 끌어들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지난 1960∼1970년대 설렘과 부푼 꿈을 안고 첫 발을 디딘 온양온천역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역사를 과거 문화가 살아있는 전시공간으로 탈바꿈 시킬 계획도 세웠다.
시는 역광장 테마공원 조성으로 인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주변 도로 교통망 확보에 힘쓰고 있다. 우선 남북을 연결하는 3개도로와 역주변 도로망 정비로 시민들의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교통전문가와 철저한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자족형 아산신도시
수도권 기능을 분담하는 아산신도시는 1단계 배방지구(367만 4000㎡)와 2단계 탕정지구(1764만 6000㎡)로 나뉘어 조성된다.
1단계 배방지구는 KTX 역사를 중심으로 상업,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여기에는 251m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인 싸이클론타워가 건립될 예정으로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다.
2단계 탕정지구에는 행정·업무·교육·사업·문화공간 등 직주근접형 자족도시로 건설 될 예정이다. 오는 101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공아산신도시사업본부는 외곽부 녹지와 사업지구내 녹지를 연결해 공원녹지체계를 구축, 각각의 공원녹지는 보행자도로 및 공공지로 연결할 예정이다. 즉 네트워크화함으로써 거주자들의 접근성 및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산신도시 조성이 완료되면 인구 20만명이 증가하고 37만명의 고용유발 효과 및 27조원의 산업생산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대규모 택지개발 진행
그동안 아산시는 늘어나는 인구를 수용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구역지정이 승인된 배방 공수지구(37만158㎡)는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 곳은 실시설계단계부터 추진위를 구성해 민·관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모종·풍기지구(32만 2512㎡) 역시 지난 2006년 519억원의 사업비를 예상하고 토지주가 직접 사업에 참여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용화지구 55만 2138㎡는 현재 웅장한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총 사업비 669억원(시비 73억원, 기타 596억원)이 투입된 용화지구는 올해 말 단지조성을 완료하고 환지를 청산할 계획이다. 이 지구는 성공적인 모델로 손꼽힌다.
이 밖에 방축지구 63만740㎡를 비롯해 인주 밀두지구(45만㎡), 초사지구(33만7028㎡)가 오는 2010-201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남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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