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명진 하나은행 둔산PB센터 팀장 |
재테크에 있어서 분산투자가 중요하듯이 금융기관을 거래할 때도 선택의 여지가 있도록 꼭 2곳 이상을 거래하는 것이 좋다.
그 중에서도 금융기관들이 가장 많은 혜택으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는 재테크 분야는 바로 신용카드이다.
우리들 지갑 속에는 보통 1개 이상의 신용카드를 갖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신용카드는 이용시 현찰처럼 포인트가 적립되는데 우리가 잘 알지 못해서 이용을 못 하고 있다.
이용할 때마다 적게는 결제액의 0.1%에서 많게는 최대 5%까지 1점당 보통 1원의 가치가 있는 포인트가 쌓인다.
이렇게 누적된 포인트는 포인트 몰 또는 다음달 카드 청구금액에서 현금으로 차감 받거나, 상품권 등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불우이웃돕기나 정치인에게 기부하는 행사도 열리는데 10만원 이하는 연말정산시 전액 기부금 세액 공제가 10만원 이상은 소득 공제가 되는 절세 효과도 있다. 이러한 현금과 같은 포인트를 모을 때는 가능한 한, 한 회사의 한 가지 카드로 모아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포인트가 흩어져 제대로 써먹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최소 5000점 이상 쌓여야 사용이 가능하고 카드사끼리는 포인트를 합칠 수 없는 여러 종류의 포인트가 운영되기 때문이다.
또한 포인트에는 유효기간이 있다. 통장의 돈처럼 계속 남아있는 게 아니고 5년이 지난 포인트는 선입선출(先入先出)원칙에 따라 조금씩 소멸이 된다.
최근 카드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독특하고 풍요한 부가 서비스를 탑재한 신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카드의 혜택을 고려하여 본인에게 맞는 카드를 선택하고 재테크의 기본인 `현명한 소비`의 첫 단추부터 잘 끼어나가야 한다.
잘만 고르면 삶의 질도 높이고 돈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이것이 바로 카드를 사용하여 소득공제도 받고 포인트로 얻을 수 있는 일거양득(一石二鳥) 카드 재테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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