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형마트에 따르면 AI로 인해 닭고기 매출이 작년 동기 60% 이상 감소했으나 이달 들어 조금씩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 4월 초부터 닭 매출이 급감해 4월 한 달 매출이 작년 동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서울에서 AI 발생이 확인된 5월 매출이 더욱 급감했다.
그러다 이달 들어서면서 닭고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생기면서 작년 같은 기간의 70% 수준을 회복했다.
홈플러스는 이달 첫째 주 닭고기 매출이 작년 동기간에 비해 70% 수준에 올랐다. 4월 닭고기 매출이 20% 가량 감소했고 5월 들어 줄곧 감소폭이 커져 넷째 주에는 70% 이상 떨어졌었다.
롯데마트도 닭 매출이 4월 평균 30% 감소, 5월에는 60% 감소를 기록했으나 6월 접어들면서 33%로 감소폭이 줄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AI가 최근 더이상 확대 발생하지 않고 있는데다 AI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개선돼 닭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 정도 수준이면 이달 말 이후에는 예년 수준으로 매출이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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