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한우, 토바우 ‘전국 No. 1’ 브랜드로

2012년까지 368억 투입… 전국 17% 점유율 목표 충남도 5개년 계획 발표

충남도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의 파고를 넘기 위해 충남 한우 브랜드인‘토바우`를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토바우 5개년 중장기 도약·정착계획`을 발표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2년까지 5년동안 368억원을 투입해‘토바우`를 전국 넘버 원(No 1) 한우브랜드로 육성키로 했다.

이를위해 중장기 계획으로 현재 830여 농가에 3만9000여마리 규모를 2012년까지 1200여 농가에 10만여마리 규모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또 브랜드 육성에 필요한 사업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해 효율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그리고 안정적인 사료공급을 위해 올해 41억원을 투자, 토바우 전용 사료공장을 신설·운영할 계획이다. 브랜드에 참여한 모든 한우는 혈통등록하고 암소 핵군우 1만마리도 확보해 나간다. 이와함께 양질의 조사료와 우량송아지 생산·공급을 위해 조사료생산 기계화단지 13곳과 송아지 생산기지 13곳을 조성하고 철저한 사양관리를 통해 전국 최고의 고급육을 생산키로 했다.

도는 더불어 최근 미국 쇠고기 수입으로 인해 불거진 안전축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신뢰 받을 수 있는 명품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금년중에 ‘쇠고기이력 추적시스템`을 도입·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밖에 유통경로를 다양화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현재 17개 전문판매장을 2012년까지 400여개 전문판매장·전문식당 등으로 확대하고 가공 및 물류유통기지 5곳을 운영해 원활한 유통이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중장기사업이 완료되는 2012년에는 연간 1만3천여마리를 출하해 지난해 전국 도매시장 출하 두수를 기준으로 할 경우 전국 점유율 17%를 차지하는 전국 제일의 명품브랜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덕기 기자 dg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