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쓰는 카드 잘라 버리고 1~2개 주력 사용해야
현대인이면 누구나 한 개 이상은 소지하고 있는 신용카드.
현금을 소지할 필요도 없이 누구나 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이용자가 점차 늘고 있다.
하지만 무분별한 카드사용은 자칫 과도한 소비생활로 이어져 가정경제가 나락으로 치닫을 수 도 있어 절제된 사용이 필요하다.
똑똑한 소비자는 절제된 이용과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각종 혜택을 누리고 연말에 가서는 세금공제 혜택도 누린다. 주체의식을 가진 소비자로 신용카드 재테크 길을 살펴보자.
▲ 지갑에 신용카드는 1~2장만 나머지는 과감하게 잘라라.
사회에 처음 발을 딛는 초년생들은 평소에 친하지 않았던 선배, 후배, 친구 등 갑자기 여기저기서 연락이 온다. 대부분이 금융권에서 일하는 친구들이다.
대표적인 게 보험사, 은행, 카드사 등에 재직하는 친구들로 보험 하나 들어라, 펀드에 가입하라, 카드 하나 해줘라 등 사람 좋아서 부탁 다 들어주다가는 가정경제 파탄난다. 때로는 매몰차게 거절도 할 줄 알아야 한다.
신용카드도 안 쓰는 카드는 과감하게 잘라 버리고 주력으로 쓰는 1~2장의 카드만 활용해야 한다.
직장인이면 대부분 주요할인되는 카드는 필수며 각종 포인트와 혜택을 겸비한 카드가 좋다. 여성들은 미용, 화장품 등에서 할인되는 카드로 실속을 챙기자. 신용카드도 1~2장만 이용할 때는 과소비도 막을 수 있고 분실시 사고예방 효과도 있다.
▲포인트를 적절히 활용하라.
요즘은 회사마다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으로 포인트 등 장점을 가진 카드를 마구 쏟아내고 있다.
남성들의 대부분 실수하고 넘어가는 것이 포인트다.
10점, 20점이 쌓이다 보면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는 상품들도 의외로 많다.
꾸준하게 포인트를 적립하면 가끔 자동차 오일교환, 공짜 영화, 스포츠 경기 무료관람 등 여러 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포인트 활용이 대표적인 것은 현대 M카드로 자동차를 구입할 때 포인트 혜택으로 최대 200만원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 현금 서비스는 가급적 피하라.
신용카드회사는 가맹점에서 고객이 결제한 금액 일부 즉 수수료로 먹고사는 회사다.
금융기관이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콜센터 등에서 현금서비스나 대출을 이용할 것을 권한다. 하지만 카드사의 이자율을 보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은 아니다.
부득이하게 현금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는 결제일을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 서비스 기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수수료를 줄일 수 있는 길이다.
▲ 무이자 할부를 활용하라.
요즘은 2~3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는 카드가 많다.
무이자 할부를 적극 활용하고 금액이 커서 기간을 넘어설 경우는 5월, 9월, 12월 단위로 할부를 이용하는 게 좋다.
카드사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3~5개월, 6~9개월, 10~12개월로 수수료를 책정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인터넷 회원에 가입해 카드 사용 현황을 항상 확인하는 것도 좋다.
본인의 소비패턴을 알고 결제일에 따라서 소비를 자제할 수도 있다. 카드사들에서 시기마다 제공하는 이벤트를 확인할 수도 있어 뜻하지 않은 행운도 가져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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