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곳에는 늘 목격자를 찾는다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는데 피해자는 대부분 노인들이 많다. 교통사고 시간대를 보면 날씨가 따뜻해 늦은 밤까지 나들이가 잦고, 일출도 빨라 새벽시간대에도 노인 보행자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노인들은 젊은이들과 달리 화려한 옷을 입지 않고 검은색 또는 회색 옷을 즐겨 입어 늦은 밤과 새벽시간대에 운전자들이 인식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 사고를 내고도 뺑소니로 이어져 안타까운 경우를 현장에서 왕왕 목격하게 된다.
노인들에게도 야광기능이 있는 ‘다기능 조끼’를 제공하면 보행자 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생각이다. 지자체, 경찰청, 손해보험협회 등 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하는 부서에서 예산을 따로 책정하여 다기능조끼를 노인들에게 먼저 저렴하게 판매하거나 공급하여, 밤 나들이나 새벽시간대 착용토록 하면 교통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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