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 않는 촛불 노동계 파업 겹쳐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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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촛불 노동계 파업 겹쳐 ‘혼란’

노동계도 잇단 파업예고 주말 대혼란

  • 승인 2008-06-12 00:00
  • 신문게재 2008-06-13 5면
  • 이종섭 기자이종섭 기자
이번 주말 다시 한번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노동계의 잇단 파업도 예고되고 있어 혼란이 예상된다.

지난 10일 최대 규모의 촛불 집회가 열린 이후 11일과 12일에도 대전·충남 곳곳에서 ‘촛불이 밝혀졌다. 정부는 12일 미국과 추가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떠난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일 듯 보인다.

‘광우병 위험 미국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대전시민긴급대책회의`(이하 대책회의)는 2002년 미군 장갑차에 깔려 숨진 고 심미선·신효순 양 6주기인 13일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며 분신한 고 이병렬 씨의 장례가 치러지는 14일 각각 다시 한 차례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14일에는 장소를 대전시청 광장으로 옮겨 고 이병렬씨의 추도식과 촛불문화제를 잇따라 개최한 뒤 도심에서 가두 행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이날 밤 대전에서는 ‘아고라`가 재현된다. 대책회의는 이날 가두행진을 마친 뒤 시청 광장에서 이른바 ‘시민의회`를 열고, 촛불집회의 방향에 대한 난상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토론에는 시민들이 참여해 촛불집회의 전개 방향과 여타 정부 정책의 연계 문제 등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어서 촛불집회가 또 다른 양상으로 진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종섭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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