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이틀간 하락세를 보인 유가가 배럴당 5달러 이상 급등 뉴욕 증시를 3% 끌어내리면서 코스피도 개장 초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게다가 중국 증시가 지수 3000을 다시 내주며 1년 3개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함으로써 국내 증시 낙폭도 더욱 커졌다.
이에 따라 오후들어 1750선을 유지하던 증시가 결국 장 마감 직전 1740까지 내주며 지난 4월 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무려 9701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철강금속이 5% 이상, 운수 장비와 운수 창고, 비금속 광물이 3% 이상 하락했으며 증권과 제조, 기계, 전기전자, 의약품, 보험 등도 2% 이상 떨어졌다.
상한가 17개를 포함해 22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개 등 559개 종목이 하락했다. 71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또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4.47포인트 내린 624.20로 장을 마치며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40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8억원, 20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서비스, 건설, 금속 업종이 2% 넘게 하락했으며 종이.목재, 음식료.담배, 화학, 통신장비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상한가 42개를 포함해 357개 종목이 상승, 하한가 10개 등 603개 종목이 하락, 71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백운석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