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통계청의 5월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5월 15세 이상 인구는 경제활동인구 2469만2000명과 비경제활동인구 1484만여명 등 모두 3954만명으로, 전년보다 40만3000명(1%)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자 수는 2393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여명(0.8%) 증가했고, 실업자 수는 75만3000명으로 2만6000명(3.3%) 감소했다.
큰 틀로 본 고용상황은 호전 국면이지만, 이는 50~59세 이상 취업자 수가 19만3000여명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20대 청년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7만6000명(1.9%) 줄었으며, 30, 40대 취업자 수 증가율도 각각 0.7%, 0.6%에 머물렀다.
안정적 고용상태로 보기 어려운 36시간 미만 취업자 수도 전년보다 55% 이상 증가했다.
또 전체 실업자 75만3000명 중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4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5% 늘어났다.
이밖에 15세 이상 인구 중 경제활동인구를 뺀 비경제활동인구 1460만명 중 구직단념자는 10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취업의사와 능력은 있지만 노동시장 악화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자 중 지난 1년 내 구직경험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의 고용률과 실업률은 각각 58.1%, 3.6% 7개 특·광역시 중 4번째 순위를 차지했으며, 충남의 경우 각각 64.8%, 2.2%로 9개 시·도 중 비교적 좋은 여건을 나타냈다.
직업별 취업자 수로는 전문·기술·행정관리자(3%)와 사무종사자(7.2%)는 증가한 반면, 서비스 및 판매종사자(0.8%), 농림어업숙련종사자(4.7%),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1%)는 감소했다.
대전에서는 전문·기술·행정관리자(11.3%)와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0.1%) 수가, 충남에서는 사무직(14%)과 전문·기술·행정관리자(1.5%),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2.5%) 수가 각각 증가했다./이희택 기자 nature28@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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