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명옥 ‘초대’ |
우선, 지난 달 문을 연 갤러리 대미(大美)에서는 여성회원들을 초청해 전시를 갖는다.
미술협회의 숙원사업이던 미협 전용 갤러리를 탄생시키며 원로작가 초대전을 마친 뒤 두번째 전시로 여성 작가 초대한 것은 의미가 크다. 이번 전시는 1부 순수미술 부문과 2부 서예/문인화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1부에서는 이명자 작가 등 8명의 서양화가를 비롯 한국화가 6명, 공예가 3명, 판화가 2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작가 20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21일부터 7월 4일까지 열리는 2부에서는 36명의 문인화와 서예 작가들이 그동안 노력해온 자신의 작품세계를 알리게 된다. 또, 오는 14일까지 대전광역시청 1층 전시실에서는 충청 여류서단전이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에는 22명의 작가들이 함께 모여 여성 서예 작가들의 힘을 보여주게 된다.
충청 여류서단은 6년 전 창립돼 회원 자격을 시도 초대 작가 이상으로 정했지만 일부 문중으로 자격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문중 다채로워 회원 스스로도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조경옥 충청여류서단 이사장은 "여성들이 서예를 하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서예를 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게을리하면 안돼 아이들에게 학습효과도 크다"며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작업한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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