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계의 완소남 젊은선율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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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계의 완소남 젊은선율로 뭉쳤다

앙상블 ‘디토 플러스’ 리사이틀 15일 대전 문예의전당

  • 승인 2008-06-10 00:00
  • 신문게재 2008-06-11 1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지난해 리사이틀.협연 매진 기록
실력.외모.무대매너 갖춰 ‘인기’
수필가 피천득 외손자 합류 눈길


한국 클래식 센세이션의 주인공 앙상블 ‘디토(Ditto·동감, 기분전환을 뜻하는 divertimento의 줄임말)`가 오는 15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리사이틀 무대를 갖는다.

‘젊은 클래식 군단`으로 일컫는 ‘디토`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을 주축으로 결성, 지난해 6월 결성모스크바 쳄버 오케스트라의 협연 갈라콘서트와 실내악 리사이틀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름처럼 활기 있고 참신하다는 호평을 받은 이들은 첫 리사이틀과 협연 모두 매진을 기록, 실력과 더불어 출중한 외모는 물론 화려한 무대매너까지 이들의 결성은 당시 큰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이들은 브람스 피아노 4중주와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등을 박력 있고 낭만적인 선율에 실어 들려줬다.

올해 디토는 피아니스트 임동혁와 수필가 피천득의 외손자이자 지난해 뉴욕필과 협연한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재키, 첼리스트 요요마가 발굴하고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통해 인정받은 베이시스트 다쑨 창을 새 멤버로 영입, ‘디토 플러스`도 더 강한 군단으로 다가왔다. 이들은 기존 멤버인 용재 오닐과 바이올리니스트 자니 리, 첼리스트 패트릭 지와 호흡을 맞춘다.

나고 자란 곳이 다르고 현재 전 세계에 흩어져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일시적으로 만났다.

이날 공연에서는 클래식의 거장 모차르트에서 슈베르트까지의 음악을 재현한다는 것이 가장 주목한 점. 이날 연주곡은 모차르트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2중주 K423,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 ‘송어`, 베토벤 현악4중주 ‘라주모프스키` 등이다.

특히 ‘송어`는 슈베르트가 자신의 친구들을 위해 작곡한 것으로 ‘소중하고 따사로운 햇볕`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젊은 연주가 그룹 ‘디토`가 들려주는 자유분방하고 생동감 넘치는 ‘송어`는 색다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각기 다른 음색과 개성을 가진 젊은 클래식 군단이 만들어내는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문의 1544-1555./배문숙기자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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